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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 책방 골목, 책의 바다로 항해을 떠나다. - 김광영 본문

여행담

보수동 책방 골목, 책의 바다로 항해을 떠나다. - 김광영

시애틀항해일지 2010. 1. 15. 06:43

 

 

       보수동 책방골목 서점의 글귀

     Voyage (항해) 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 온다. 성 어거스틴의 말을 인용한 것인데, 익숙하지 않은 글자체라 위의 한글번역을 읽어 보니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 이 세상은 책이다. 여행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 페이지의 한 페이지 밖에 읽지 않은 사람이다. "

 

       과연, 인터넷 속에서 인터넷의 바다를 항해한다는 말을 하지만,

     부산 보수동 책방 골목은 책으로의 항해를 하게 하는 곳이었다.

 

   

 

 

   한 책방을 찾았다. 책뿐만이 아니라, 카페의 분위기가 되어 있어, 중고서적들의 서향에 취하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여유의 자리도 제공하고 있었다.

  지하로는 아이들의 책 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2층에는 종교서적코너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또 미로를 탐색하는 그런 재미가 쏠쏠하다.

 

 

 

 

 

 

책방을 밖에서 지나치듯 보는 것과 들어가서 탐색하는 것은 그야말로

책 표지를 보는 것과 책의 내용을 읽는 것과 같은 차이를 보여준다.

 

몇권의 책을 구입했는데, 품절된 책을 찾기도 하고, 읽고 싶은 책을 보물처럼 찾아 내기도 했다.

예전 판인데다가 가격도 중고가격이라 좋은 가격에 좋은 책을 사는 독특한 즐거움은 찾는 자만이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짙은 책들의 거리로 빛이 스며들고 있다.

우리 삶에도 길을 잃을때, 빛을 따라 가듯 책은 삶이 우리에게 질문을 걸어 올때 답을 찾는 길을 제공하지 않는가 한다.

 

 

 

 

 

책방 거리의 계단들

우리 삶도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내 디뎌 올라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런가?

급한 마음으로 두세 계단을 오를 때도 있지만, 우리의 인생의 계단은 이렇게 긴 계단이기에 잠시 쉬어감도 필요하리.

 

 

 

 

 

 

BOSU BOOK STREET

책방골목의 조각상 또 훈민정음이 새겨진 바닥, 그리고 보수동 책방골목임을 알리는 원판 등 거리풍경

 

 

 

 

인터넷으로 만날 수 있었다. 사고 싶은 책 등을 게시할 수도 고, 보수동 칼럼에 글도 하나 남겨본다.

 

인터넷 주소  http://www.bosubook.com/main.htm

 

 

 

 

 

 

 

 

 

'보수동 그 아련한 추억'이라고 바다TV UCC응모전에서 수상된 분의 영상을 연결해 봅니다.

한번쯤 아련한 추억을 되짚기 위해 서향을 맡기 위해 책의 골목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http://badatv.com/wow/realview/ucc_view_new.jsp?idx=116&tn=ucc&npage=0&field=&keyword=&month=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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