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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makes Book, Book makes Man

새로운 발명품에 대한 생각

시애틀항해일지 2011. 1. 18. 17:20

 

새로운 발명품이란 게 꼭 어여쁜 장난감 같아서 진지한 것으로부터 인간의 관심을 돌려놓기 십상이다.

신발명품은 아직 손이 닿지 않는 한계에 이르기 위해 개량된 수단에 불과한 것인데,

그 한계라는 것도 알고 보면 이미 도달해 있거나 어렵잖게 도달 할 수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미국인들은 정신없이 서둘러서 메인주와 텍사스주 사이에 자석식전신망을 깔았지만,

그 두 지역 사이에는 급전을 보낼 만큼 중요한 일은 전혀없었다.

(그때로 부터 1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가상 공간의 대화방에 들어가서 마우스를 한번만 클릭해 보면,

소로가 했던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마하트마 간디는 고물 전화기 한 대 갖추지 않고서도 모든 일을 아주 효과적으로 처리했는데,

간디의 멘토 격인 소로가 위와 같이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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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 특히 풍요 속에 만족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Henry David Thoreau)의「월든」은 한줄기 샘물과 같은 글이다.

마하트마 간디와 톨스토이의 '무저항 비 폭력' 운동이 성경인 마태복음의 산상수훈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는 하지만 단순한 정치적 사상으로만 생각해왔다. 그러나 간디와 톨스토이의 정신적 지주가 바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라는 사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즉 자연은 생태계라는 일차원적 사고를 넘어서 자연은 인간의 모든 삶의 영역에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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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스마트폰 열풍에, 인터넷과 여러 첨단 기계와 전산망에 사람들이 흥분해하고

대단한 관심들을 갖고 있지만, 이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 필립얀시 <내 영혼의 스승들> 편집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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