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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makes Book, Book makes Man

씨앗이 자라나듯

시애틀항해일지 2011. 5. 19. 14:45

 

한 톨의 씨앗도 뿌려진 땅에서 그대로 뿌리를 내려야 잘 자란다.

씨앗이 얼마나 자랐나 보려고 자꾸 땅을 파면 그 씨앗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자신을 비옥한 땅에 뿌려진 작은 씨앗이라고 생각해 보면 어떨까?

 

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 땅에 그대로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분은 그땅이 충분히 제공해 줄 것이라고

믿는 믿음뿐이다.

 

그러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너는 조금씩 조금씩 싹을 틔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력함을 솔직히 인정하고 언젠가는 얼마나 많은 영양분을 받고

자라게 되었는가를 알게되는 날이 올 것라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 <마음에서 들려오는 사랑의 소리> 헨리나우웬의 글 중...

 

 

우리는 너무 성급한 나머지

씨를 뿌리는 순간 열매를 바라본다.

하지만, 적당한 햇빛, 비 그리고 바람과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대지의 영양분들이 뿌리에 스며들며 자랄 것에 대한 믿음도 필요하다.

 

스마트폰 시대 즉각적인 확인과 조치가 이루어지는 시대

자판기처럼 동전을 넣는 동시에 버턴하나로 필요한 물건이 나오는 시대

우리는 자연속에 생명이 자라가는 원리에서 믿음과 기다림의 지혜를 배워야 할 것이다.

 

- 김광영 시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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