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새로운 시작
시애틀항해일지
2009. 9. 9. 07:01
시애틀 항해일지 만 2 주년.
세상과 소통한다는 것은 먼저 자신과의 소통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귀함을 알고, 그 삶의 고뇌의 과정들에 주목할 수 있을때 그 이야기는 세상과 소통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과의 충실과 대화가 없는 글들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다.
또한, 자신과만 대화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자폐증이 아니겠는가?
자신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신전의식이다.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볼 때 진정한 나의 모습을 조명할 수 있다.
그래서 성경의 이야기 하나님의 말씀의 이야기들을 많이 다루었다.
댄 알렌드의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가 시애틀 항해일지를 시작하게 된 소중한 단초를 제공하였다.
우리는 세상을 향해 많은 이야기들을 찾고 말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의 이야기에는 주목하기 쉽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지금까지 1년간은 시애틀에서의 이야기를 그 이후 1년간은 부산에서의 이야기를 주로 적어 왔다.
하지만, 그 이야기 모두 나와의 대화이며, 또 인터넷의 대양에서 목마름을 축이려는 사람들과의 대화였다.
이제 시애틀항해일지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자체의 블로그에만 머물지 않고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할 것이다.
소통이 없으면 고통하지 않겠는가?
아름다운 항구를 향한 항해자의 모험은 새롭게 시작된다.
- 시애틀 항해일지 로드비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