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묵상

도심의 새벽풍경

시애틀항해일지 2010. 8. 25. 06:39

 

 

 

 

 

 

 

 

 

가장 먼저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먼저 잡는다고 했던가?

새벽에 동터오는 햇살이 붉게 하늘을 물들이고, 도시는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는 시간입니다.

오늘하루도 호흡하며 생명의 심장의 박동소리를 느낄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우리 눈앞에 주먹을 가져다 대면, 뚜렷이 보이는 멀리 있는 산도 가리울 때가 있습니다.

내코가 석자라는 말 처럼 눈 앞에 닥쳐진 문제들로 인해 저 멀리 명확히 계신 분을 잃어버릴 상황에 처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눈 앞에 주먹이 사라지면, 곧 산을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산이 없어졌다 생긴것이 아니라 내 주먹이 나의 눈을 가리웠음을 알게됩니다.

 

도심의 동터오는 새벽을 보며, 어둡고 기나긴 밤은 곧 새벽이 가까왔음을 알리는 신호임을 알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