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makes Book, Book makes Man
복잡한 감정 - 일란성 쌍둥이 기쁨과 슬픔
시애틀항해일지
2011. 4. 3. 09:17
예상한 대로
인생은 짧고 순간순간 슬픔과 기쁨이 입을 맞춘다.
우리 인생을 에워싸는 슬픔이 있다.
명쾌하게 순수한 기쁨은 어디에는 없는 듯하고,
행복한 순간에도 슬픔의 낌새를 느낄 수 있따.
무슨 일로 만족스러울 때마다 뚜렷한 한계가 있고,
모든 성공 안에 시샘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모든 웃음안에 눈물이 있고,
모든 포옹 안에 외로움이 있다.
모든 사귐안에 거리가 있고,
모든 형태의 빛 속에 이를 둘러싼 어둠이 있음을 알아챈다.
돌아온 친구의 손을 잡을 때 당신은 그가 다시 떠날 것을 알고 있다.
태양빛으로 눈부시게 반짝이는 고요한 바다를 바라볼 때
당신은 더 이상 바다를 볼 수 없게 된 친구를 그리워한다.
기쁨과 슬픔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솟아나는
당신의 깊은 중심에서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다.
- 헨리나웬의 <살며 춤추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