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항해일지 2011. 7. 1. 06:54

 

 

 

 

 

소비사회에서는 경험이 많을 수록 좋다고 믿으면서 경험을 축적하기 쉽다.

하지만 경험이 반드시 지혜를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며, 자동적으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도 아니다.

우리가 경험으로 부터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일기쓰기는 우리의 인생에 주의를 기울이는 방식 중 하나이다.

경험이라는 거대한 실타래를 가지고, 우리 영혼의 상태를 증언해 주는 모양을 갖춘 그 무엇으로 짜는 하나의 방식이다.

퓨레드릭 뷰크너는 <당신의 삶을 경청하라>에서

'하나님이 메시지의 통로로 사용할 수 없는 우연한 일이란 없다'고 우리를 일깨워준다.

 

-애들 알버그 칼훈 <영성훈련 핸드북>  일기쓰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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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경험이 정리되지 않고 소화되지 않고 반추되지 않으면

그저 시행착오의 집합에 불과할 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다.

경험으로부터 배우기 위해서는 생각이 필요하다.

생각을 위해서는 차분히 앉아 기록하는 고독한 순간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 김광영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