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makes Book, Book makes Man
책에 미친 바보
시애틀항해일지
2015. 5. 5. 12:21
이덕무에 대해
그의 절친 연암 박지원이
전하는 말
어려서 글 읽기를
즐겨해
아이를 잃어버려 난리
저녁 훨 넘어
관아 뒤 풀더미
속에서 찾았는데
벽에 적힌 옛글을 보며
정신팔려
해지는줄 몰랐다.
평생 2만권의
책을 읽고
손수 베낀 문자가 수백권.
역대 시 가운데 어느것이
가장 좋으냐
는 질문에
꿀벌은 꿀을 만들때
꽃을 가리지 않는다.
시를 짓는 것도
이와같다.
무너질듯 한 집
변변치 못한 음식도
때를 걸렀지만
문을 닫고 들어 앉은지
40년
때가 되매
정조임금에게
발탁되어
규장각 수석 검서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