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의 창
마가복음 강해_ Mark 15_ Kwangyoung Kim
시애틀항해일지
2020. 6. 27. 17:11
우리는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할 때마다. 이 이름을 듣게 된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받으신 고난’, 이 내용이 오늘 본문에 소개된다. 비겁하고 불공정한 빌라도는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최종결정권자가 되었다.
성경이해
의회는 예수님을 끌고 사형 집행 권한을 가진 빌라도를 찾아갑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으로 자처하며 로마에 반역했다고 고발합니다. 빌라도가 예수님께 유대인의 왕이냐고 묻자 예수님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유보적인 답변을 하십니다. 참된 의미에서 유대인의 왕이지만 공회가 말하는 정치적인 왕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자, 대제사장들은 다른 여러 가지로 고발합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아무 해명도, 부정도 하지 않고 침묵하십니다. 빌라도는 이를 이상하게 여깁니다(1-5절).
그때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와 관례대로 죄수 한 명을 사면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빌라도는 대제사장들이 시기해서 죄 없는 예수님을 고발했다는 것을 알고 예수님을 놓아 주려 합니다. 그때 수완 좋은 대제사장들이 무리를 선동하자 무리는 바라바를 석방하고 대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칩니다(6-14절).빌라도는 결국 진실을 외면하고 정치적 선택을 내립니다(1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