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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매일성경 _ 민수22장 _ 김광영묵상
시애틀항해일지
2023. 5. 5. 08:18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하라(20절)
민수기 22:13~20
1. 발락의 귀족이 돌아옴 (12-14절)
하나님께 묻는 예언자 발람에게 하나님은 단호히 말씀하신다.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하나님이 복 주신 백성에게 저주하는 일에 동참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거절로 발락이 사신으로 보낸 모압귀족은 돌아간다.
2. 발락이 2차 사신단을 보냄 (15-18절)
그런데, 발락이 포기하지를 않는다.
더 높은 고관들 더 많이 보낸다.
"아무것도 꺼리지 말고, 내게로 오라.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라."
발람의 태도도 단호하다.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3. 발람에게 임한 하나님 말씀 (19-20절)
그런데, 문제는 말로는 그렇게 하고서도 사신단을 내쫓지 않고, 이 밤에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한다.
이러한 발람에게 밤에 하나님이 나타나셨다.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우리는 질문한다. 왜 하나님은 발람의 길을 허락하시는 것일까? 발람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숨은 동요를 하나님은 알지 못하는 것인가? 하려는 일이 하나님의 명령과 다른데도 허락해 주시는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벧후 2:15-16 [15] 그들이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16]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우리는 예언자 발람을 유혹하기 위한 모압 왕 발락의 끈질긴 태도를 본다.
유혹은 그렇다. 한 번에 포기하지 않는다. 우리 영혼을 사냥하기 위해 사단은 끊임없이 낚시대를 던지는 것이다. 더 높은 고관 더 많은 사람들, 그리고 아예 백지수표를 내어 놓고 '네가 말하는 것은 뭐든지 시행하겠다.'고 말한다.
우리는 유혹의 속성을 너무 간과하고 있지 않는가?
예수님의 4가지 밭의 비유에서 가시덤불에 던져진 씨가 잘 자라지 못하는 이유가 설명된다.
(막 4:19)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과 기타 욕심이 들어와 말씀을 막아 결실치 못하게 되는 자요』
(약 1:14-15)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우리의 삶에 영성을 흐리게 하고 영적 삶의 방향을 타협케 하는 유혹은 무엇인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세상적인 즐거움 혹은 물질이나 명예 좀 더 좋은 것, 좀 더 많은 것 때문에 우리는 주님에게서 떠나가고 있지는 않는가?
(유 1:11)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 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따라 멸망을 받았도다』
발람의 최후는 멸망이었다. 우리는 불의한 삯을 사랑하여 뚜렷한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발람의 길을 경고로 삼아야 한다.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때에 뒤를 돌아보아 소금기둥이 된 롯의 처처럼 경고의 상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