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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역 노숙인들을 위한 민들레 밥상을 다녀오다. 본문

김광영의 시대보기

부산진역 노숙인들을 위한 민들레 밥상을 다녀오다.

시애틀항해일지 2009. 12. 21. 07:54

 

  매서운 바람이 새벽에 더욱 살갗을 파고 드는 듯 합니다.

  이러한 때에 새벽이른시간 노숙자들에게 따뜻한 밥과 국을 제공하는 '민들레 밥상'에 다녀왔습니다.

  이러저리 모자를 꾹 눌러쓰고, 또 배낭을 하나씩 매고, 피난처를 찾듯이 노숙자선교회 지하식당으로 몰려드는 분들의 분주한 발걸음을 봅니다.

  부산중앙교회 1%사마리아인 봉사자들과 담임목사님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픈 분들이 와서

  밥과 국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고, 또 크리스마스를 맞아 작은 격려금을 봉투에 담아 나누어 주었습니다.

  빈부격차가 날로 심해지고,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나 추운겨울을 더욱 춥게 보내는 이 분들이 이제, 용기를 내고 힘을 내어

  새롭게 재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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