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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makes Book, Book makes Man

한 소년의 꿈

시애틀항해일지 2011. 6. 18. 15:41

 

 

  어린시절 조용하고 눈에 잘 안 띄는 소년

  국립미술전문학교에 수차례 응시했으나 낙방만 거듭한 불운의 주인공

  20대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누이의 죽음 등으로 음울한 시기를 보냄

  작품 활동도 여의치 않아 실력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며 주변을 겉도는 시기를 겪은 사람.

 

  그가 중학교 시절 선생님이 질문했다. "넌 커서 뭐가 될래?'"

 

  주 두먹을 불끈 쥔 소년이 큰 소리로 외쳤다.

  "제 가슴속은 미켈란젤로나 라파엘로 같은 위대한 예술가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지루한 수업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생각없이 던진 질문에 너무도 진지하고 의지에 찬 대답이었다.

 

  그가 로댕이다.

 

  로댕은 자신의 꿈을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런 발자취도 못 남기고 떠나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해

  나는 반드시 위대한 예술가가 될 거야.

  우리나라 최고 미술대학에 최우수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대학을 졸업하면서 출품하는 나의 살롱전 데뷔적은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될 거야.

  내가 만들어내는 작품은 모두 전 세계인의 찬사와 존경을 받게 될 거고,

  나는 국가적인 영웅으로 칭송을 받을 거야.

  사람들은 먼발치에서라도 나를 보았다는 사실에 감격하게 되겠지.

  내 작품은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될 거고

  세월이 흐를수록 명성이 드높아져 내 이름은 마침내 전설이 될 거야"

 

  철없는 다짐의 로댕은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원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 목표를 반드시 이루고야 만다."

  평생을 조각에 바친 로댕은 꿈에 대한 철학을 완성하며 오랜 소망을 이루었다.

 

  - 로댕의 수업시간 일화는 이지성 <18시간 몰입의 법칙>에서 발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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