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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험한 세상의 엄마노릇하기

시애틀항해일지 2011. 7. 24. 12:59

 

캥거루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말로 'I don't know'이다.

유럽인이 오스트레일리아에 도착해 원주민에게 껑충껑충뛰는 저 동물이 뭐냐

물었을때

원주민인 '잘 모르겠어요'(캥거루)라고 하는 바람에 그렇게 불리워 졌다.

 

 

캥거루는 왜 다잘 새끼를 주머니에 넣은 채 뛰는 것일까?

혹독한 환경에서 어미가 제몸을 추수르기도 쉽지 않아 새끼를

몸속에서 일찍 떼어 내는 것이 유리할 텐데...

 

 

캥거루 모성애는 지극히 자식을 감싸안는 유형이다.

이런 모성애가 바른 것인지 알송달송하지만, 때로 캥거루 어미 같은

마음 씀씀이가 더 없이 소중한다.

캥거루 어미는 새끼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키워내고,

새끼가 드넓은 들판을 뜀뛰기로 가로지르도록 지지해 준다.

캥거루 모성애는 열악한 조건에서 돋보인다.

 

 

 

지식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물질이 풍요로워질수록

틀에갇힌 생각과 태도로 살아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

상상력을 키우고 때로 모험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캥거루 어미처럼 틀에 갇힌 사랑만 쏟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맞서 홀로 서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 최형선 <살아남은 동물들의 비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