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상감청자의 비밀 본문
상감청자
청자에 새겨진 문양
덧입혀
그려진것 아니라,
파내어 채워넣은
도자기의 상흔이 만든
미의 극치.
고려의 청자는
3대 집단강제 거류지였던
향, 소, 부곡 중
도공들이 살았던 소에서
만들어진다.
청자는 고가에
예술미를 인정받지만
도공들은 천시받던
고려시대
태어나서 자유로이
이사갈수도 이주도
불가한
죽을때까지 살아야
하는 노예같은 '소 '지역
집권자들은
소의 도공들에게
청자의 상당한 할당량을 요구.
도자기를 구우면
금이가고 깨져
십분지 1밖에 거둘것이 없고
혹 기포가 올라와 가치가 떨어진다.
지배층의
무리한 요구에
허리가 휘는 고려도공들.
청자의 기포부위를
깍아내어
무늬를 만들고
유약을 채워넣어
그 양을 맞춘다.
그렇게 세계 어디서
찾기힘든 고려 상감청자가
탄생한다.
고려도공의
눈물이며
기포난 버려질 청자를
회생케한 상처의 극복이며
창의력이다.
그대
오늘의 아픔을
이겨내어
아름다운 그릇으로
세상에 다시 태어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