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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더미에서 건져올린 희망
케냐 빈민가 소년이 쓰레기더미를 뒤지다 우연히 영국 맨체스터대학 안내 책자를 보고 유학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20여년이 지난 뒤 소년은 맨체스터대에서 국제개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마약팔이 소년에서 빈민구제 운동가로 변신한 사미 기타우(35·사진)의 인생 역전을 ‘올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타우는 13세때 아버지가 폭력배에 살해당하자 어린시절부터 간직해온 영국행 꿈을 접었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제 발로 폭력조직에 들어가 도둑질을 하고 마약을 팔았다. 그러다 스물다섯살 때 코카인 과용으로 죽다 살아난 직후 다른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 기타우는 “하나님께 나를 여기서 구해준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당시를 술회했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가난한 아이들을 돕기 시작하면서 독한 마음으로 주경야독했다.
그는 기증받은 컨테이너를 마을지원 센터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목공과 봉제 기술을 가르쳤다. 이를 보고 감동한 유럽연합(EU) 파견 직원들이 기타우의 영국행을 도왔다. 하지만 영국 이민국은 기타우가 정규교육을 2년 밖에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았다. 그는 6개월 간의 법정 투쟁 끝에 지난해 겨우 영국땅을 밟았다. 그는 기부금으로 생활하면서 공부해 13일 학위를 따냈고 ‘나이로비 빈민촌 개발’에 관한 졸업논문으로 상도 받았다.
오래 전 쓰레기더미에서 꺼낸 대학 안내서를 지금까지 꿈의 증표로 간직하고 있는 기타우는 “곧 케냐로 돌아가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마련해주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일보 쿠키뉴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
성탄절을 맞으며, 참으로 진주같은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건져 올리게 되었습니다.
바로 사미기타우의 삶이 담긴 희망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기사는 국민일보 쿠키뉴스에서 발췌하였고,
영상은 EBS 지식채널에서 발췌하였음을 밝힙니다.
우리 모두 2008년 새해에는 가슴에 작은 희망 하나씩을 품고 살았으면 합니다.
2008년을 맞이하며 ..........
김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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