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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4편 광야의 기도 본문

Church Story

시편 54편 광야의 기도

시애틀항해일지 2008. 8. 30. 07:04

 

psalm54.MP3

 

 

(시편 54:1-7)

 

『[1] 하나님이여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변호하소서

[2] 하나님이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3]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셀라) [4]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

[5] 주께서는 내 원수에게 악으로 갚으시리니 주의 성실하심으로 그들을 멸하소서 [6]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7]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

 

 

Psalm 54 (The Message)

1-2 God, for your sake, help me! Use your influence to clear me.

Listen, God—I'm desperate.

Don't be too busy to hear me.

3 Outlaws are out to get me,

hit men are trying to kill me.

Nothing will stop them;

God means nothing to them.

4-5 Oh, look! God's right here helping!

God's on my side,

Evil is looping back on my enemies.

Don't let up! Finish them off!

6-7 I'm ready now to worship, so ready.

I thank you, God—you're so good.

You got me out of every scrape,

and I saw my enemies get it.

 

 

시54편

 

주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의 힘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시인은 왜 이토록 간절히 탄원하는 것일까?

낯선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나를 돕는 이는 하나님 이시고,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실 이가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 하나님은 성실하신 분이시고, 선하신 분이시다.

주께서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게하시는 분이시다.

 

이 시편에는 배경 back ground가 설명되어 있다. 이 시는 십 사람이 다윗을 사울에게 밀고하는 상황(삼상23장)을 배경으로 한다.

십 사람이 사울에게 이르러 말하기를 다윗이 우리가 있는 곳에 숨지 아니였나이까 하던 때에”

 

십이란 유다에서 먼 남방의 마온 지방 산지에 있는 유다의 성읍을 가르키는 것이다. 본문은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에 의해 빚어진 사건이다.

비록 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충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긴 했지만 그것이 다윗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다윗으로 더욱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였다. 다윗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죄한 피를 흘리고자 하는 자들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하면서도 그것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고 감사의 찬양을 드린다.

 

삼상23장 12-14

다윗이 이르되 그일라 사람들이 나와 내 사람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나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들이 너를 넘기리라 하신지라.

다윗과 그의 사람 육백 명 가량이 일어나 그일라를 떠나서 갈 수 있는 곳으로 갔더니 다윗이 그일라에서 피한 것을 어떤 사람이 사울에게 말하매 사울이 가기를 그치니라.

다윗이 광야의 요새에도 있었고, 또 십 광야 산골에도 머물렀으므로 사울이 매일 찾되 하나님이 그를 그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니라.

 

다윗이 숨어있던 십광야는 그일라에서 도망하여 온 황무지였다(삼상 26:2,3). 황무지란 거칠어서 곡식을 심을 수도 없고 사람도 거할 수 없는 땅이었다. 아무것도 바랄 수도 의지 할 수도 없는 곳이다. 그야말로 오직 하나님만 바라는 곳이다.

 

삼상23장19절-23절

『[19] 때에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이르러 사울에게 나아와 가로되 다윗이 우리와 함께 광야 남편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20] 그러하온즉 왕은 내려오시기를 원하시는 대로 내려 오소서 그를 왕의 손에 붙일 것이 우리의 의무니이다 [21] 사울이 가로되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받기를 원하노라 [22] 혹이 내게 말하기를 그가 심히 공교히 행동한다 하나니 너희는 가서 더 자세히 살펴서 그가 어디 은적하였으며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 [23] 그가 숨어 있는 모든 곳을 탐지하고 실상을 내게 회보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가리니 그가 이 땅에 있으면 유다 천천인 중에서 그를 찾아내리라』

 

다윗은 이런 다급한 상황에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 외에 구원자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고난중에 과연 하나님을 찾고 있는가? 고난의 시기가 신앙의 시금석이 된다.

고난당할때 “내가 하나님을 그토록 열심히 믿었는데 왜 하필 나인가?” “왜 원수가 나를 쫓아오고 이토록 삶이 꼬이고 어려운 것인가?” 하는 원망으로만 남아있지 말고 기도로 그것을 올려드리자. 2-3절의 다윗을 기도를 읽어보자.

“하나님여 내 기도를 들으시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이소서, 낯선 자들이 일어나 나를 치고 포악한 자들이 나의 생명을 수색하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이다.”

 

그런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가?

 

삼상 23:26-29

『[26] 사울이 산 이편으로 가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편으로 가며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하였으니 이는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함이었더라 [27] 사자가 사울에게 와서 가로되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28] 이에 사울이 다윗 쫓기를 그치고 돌아와서 블레셋 사람을 치러 갔으므로 그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칭하니라 [29]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서 엔게디 요새에 거하니라』

 

하나님이 다윗을 살리기 위해, 블레셋의 군대를 움직이사 사울이 블레셋을 막기 위해 다윗을 쫓기를 그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나를 돕는 자라고, 주께서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분이라고 기도할때 그 기도를 외면치 아니하신 것이다.

주께서 원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주께서 이를 멸시치 아니하시리라 하셨다.

 

6절에서 다윗은 찬양한다.

“내가 낙헌제로 주께 제사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주의 이름이 선하심이니이다.”

다윗은 낙헌제 즐거이 헌신하는 제사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낙헌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로서 화목제의 한 종류이다.

감사 할 줄 아는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다.

 

우리는 속담에 “화장실 갈때 마음 다르고, 화장실 나올때 마음 다르다”는 말이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벼랑끝에 걸친 다리를 건너다가 다리가 우직 내려앉는 듯한 소리를 듣고, 이 다리만 무사리 건너게 해 주신다면, 200만원을 헌금하겠습니다. 했다가 그 후 아무 문제없이 거의 끝에 다다르자, 한 50만으로 줄이면 안 되겠습니까 했다가 막 반에 또 우지직하자 “하나님, 왜 그러십니까? 농담좀 한 것가지고...”

 

하나님께 탄원하고,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응답된 기도에 합당한 감사를 드리는 것은 더 중요하다.

 

 

                                                                  김광영 목사 (Rev, Kwangyoung Kim)

 

psalm54.MP3
2.7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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