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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마리아인

가마솥헌금

시애틀항해일지 2008. 9. 5. 09:20

 

 

 

1% 사마리아인 운동

 

2008 부산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에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하나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스에 놓여진 까만색의 가마솥이었습니다. “복지와 가마솥이 무슨 상관인가?”

이것이 바로 1% 사마리아인 사역의 작은 출발점입니다.

우리나라의 보릿고개시절 끼니 잇기가 힘든 그 때에 넉넉한 가마솥의 인심은 이웃과 더불어 사랑을 나누는 훈훈한 정이었습니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이란 말처럼, 작게 모아진 한 술의 밥이 한공기의 밥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 사역은 부산중앙교회가 이웃을 섬기기 위해 모든 성도들이 시간의 1%, 물질의 1%를 나누고자 하는 운동입니다. 사마리아인이라는 말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강도만난자의 이웃이 되어준 사마리아인을 지칭합니다.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 주님의 말씀처럼 실천 있는 신앙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하는 온 교회적 운동(Movement)가 되게 하는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자신의 삶의 질을 조금씩 낮추면서 사치와 낭비를 버리고 청빈한 삶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독일에서 기독교윤리학을 전공하고 오신 담임목사 최현범 목사님이 부산중앙교회에 부임하시면서(2003년) 기존의 교회에서 활동하던 구제부가 몇 몇 사람의 일로서가 아니라 온 교인이 가져야할 삶의 태도로서 1% 사마리아인 운동이 된 것입니다.

새가족들이 교회에 오시게 되면, 1% 사마리아인 운동을 소개하는데 그 때 자그마한 가마솥저금통을 필요하신 분들이 가져가게 합니다. 성도님들이 이 저금통에 모아오신 작은 헌금들이 매달 마지막 주일이 되면, 큰 가마솥에 채워집니다. 이렇게 모아진 헌금들로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성도들이 직접 발굴하여 사랑의 쌀을 나누는 나눔으로 이어집니다.

뿐만 아닙니다.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돕는 복지 시설을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구세군 노인요양원, 고향의집, 효성 노인 요양원, 새빛기독보육원, 청학모자원, 한나모자원, 병원선교회, 지역아동센터, 부산구화학교, 부산밀알선교단 등에 정기적으로 봉사를 나가고, 필요한대로 물질로 후원하기도 합니다.

부산중앙교회가 현재 복지단체를 설립하거나, 센타를 건립하지는 않지만, 기존의 복지사역을 감당하는 일들을 뒤에서 후원하며 함께 동역하는 일들이 지금의 1% 사마리아인 운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봉사자들은 말합니다. ‘장애인들을 봉사하며 도리어 내 마음의 장애를 깨닫게 되었다.’ ‘사랑의 쌀을 나누며 나눔은 또 하나의 작은 복음임을 깨달았다.’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신 말씀을 적용할 현장을 얻게되었다.’며 섬김을 통해 도리어 받은 은혜들을 쏟아내십니다.

마 25:40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의 1%사마리아인 운동은 작은자를 섬기는 운동으로 계속될 것입니다. 주님 뵈옵는 그날까지...

 

부산중앙교회 1%사마리아인 운동 김광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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