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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구클린센터 방문

시애틀항해일지 2009. 6. 3. 16:58

 

    날씨가 흐려서인지 냄새가 났지만, 담당자님의 말이 정곡을 콱 찌릅니다.

   " 이 냄새를 여기 일하시는 분들이 만들었을까요?"

   " 아닙니다. 각 가정에서 정결하게 재활용분리를 하지 않은 것이 결국 이런 냄새를 만들어 냅니다."

 

    2007년에 수영천에 세워진 수영구 클린센터.

    각종 재활용쓰레기들을 일괄분리 재활용하는 이곳은 주변의 경관과 잘 어울어지는 외관에

    내실있는 홍보실과 클리어한 재활용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이 날카로운 병조각과 캔 두껑때문에 다치는 경우도 있고,

    피부병도 앓게 된다는 말을 듣고,

    가정에서부터의 철저한 분리수거와 청결이 있어야 이 분들이 고통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의 사소한 무관심이 누군가에는 상처를 남길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