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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죽녹원 본문
전남 담양의 자랑인 대나무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뉘가 시켰으며 속이 어찌 비었는가 저렇게 사시에 푸르니 그를 좋아 하노라'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 고 싯구절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나무 숲길 Bamboo Park을 거닐며 그 곧은 기상과 바람이 불어 시원한 춤 사위에
색다른 세상을 경험한다.
어려서 부터 친근하게 지냈던 대나무, 하지만, 도심생활 속에서 잃어 버렸던 그 향취를
새롭게 느껴보며 죽마고우의 순수한 동심과 우정을 생각해 본다.
- 로드비취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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