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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an 항해일지

부산역과 서울역을 오가며

시애틀항해일지 2009. 12. 22. 11:09

 

 

 

 

 

 

 

 

 

 

 

 

         부산역에서 서울역까지, 기차를 타기 위해 밀물처럼 밀려처럼 밀려와 쓸물처럼 쓸려가는 사람들 속에서 잠시 심호흡하며,

        역의 풍경에 카메라의 렌즈를 맞춰보았다.

         3시간이면 부산에서 서울, 또 3시간이면 서울서 부산을 오갈 수 있는 시대이다.

         하지만, 그렇게 자주 서울역과 부산역을 오갈일은 특별히 없다.

 

         사람들은 각각 무슨 사연, 어떤 표정으로 저렇게 기차를 기다리며 서 있는 것일까?

 

         12월의 빛나는 성탄트리는 왕으로 나신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별빛을 따라 먼곳을 여행하던  동방박사를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