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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앞 가로수 길 본문

Busan 항해일지

부경대앞 가로수 길

시애틀항해일지 2009. 12. 1. 07:07

 

 

 

 

    학교의 담을 허물고 시민들과 친숙한 공간을 만든 부경대 앞길이다. 거리공연장으로 떨어져 내린 노란 은행잎들이 마치 황금처럼 빛나고 있다.

    세상과 소통하고 지역과 소통하기 위해 학교가 내놓은 대안이 이렇게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다.

    우리도 자신의 담을 세우고 또 경비시스템까지 작동해가는 삭막한 세상의 흐름에 너무 물들어 있지 않는가? 안전에 대한 욕구가 스스로를 가두는 두려움의 벽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리가 먼저 담장을 허물때, 우리의 이웃도 마음의 문을 열고 아름다운 나눔을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 광영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