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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makes Book, Book makes Man

잃어버린 도시 (Lost City)

시애틀항해일지 2010. 11. 18. 06:38

 

 

 

 

 

  페루에 가면 잉카인들이 세운 '마추픽추'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과거에 스페인 사람들이 남미를 점령했을때 잉카 문명을 이방인들의 잘못된 문화라고 해서 그 유적을 대대적으로 파괴한 일이 있었는데,  마추픽추는 너무 깊은 산 속에 세운 마을이엇기 때문에 스페인 사람들이 모르고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이것을 20세기 초반에 미국 고고학자 하이램 빙엄(Hiram Bingham 1875~1956)이 발견했는데,

  이 서양학자에 의해 발견되기 전까지 수풀에 묻힌 채 아무도 그 존재를 몰랐기에

  마추픽추를 '잃어버린 도시' 또는 아주 높은 산 위에 있기 때문에 '공중도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곳에는 잉카의 문명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서 당시 잉카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바위 위에 아주 정교하게 새겨놓은 문양이 있습니다.

  화살표 비슷한 모양의 선이 새겨져 있는데

  그것은 춘분날 해가 뜨는 방향을 표시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옛날 사람들은 춘분을 아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을 말합니다.

  그 날을 경계로 해서 날이 점점 더 길어졌다가 하지가 되면 밤이 다시 길어지곤 합니다.

  춘분은 다시 돌아오는 것이니까 시간은 돌고 돈다고 본 것이지요.

  그래서 옛날에는 종교에서도 춘분을 아주 중요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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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봉호 교수 <생각을 담아 세상을 보라>에서 인용

 

 

  우리가 그냥 지나치는 세상의 풍경에 '생각을 담아'보는 훈련이 필요할 것같습니다.

  시간에 대해 공간에 대해 사람에 대해 세상만물에 대해 익숙하듯 지나 가지만 수박 겉핧기를 하고 있지 않는지 반성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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