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수능생 부모들에게 주는 메시지 본문

로고스의 창

수능생 부모들에게 주는 메시지

시애틀항해일지 2010. 11. 18. 16:29

 

 

2011 수능기도일 메시지

 

빌4:6~7

 

<부모와 학부모의 차이>

부모는 멀리 보라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

부모는 함께 가라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 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수험시험이 있는 오늘(본인삽입구)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공익광고협의회의 CF)

 

오늘 아침 동여고 앞을 방문했다. 수능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수능응시생이 71만 2227명, 2008년에만도 60만영이 안되었다. 하지만, 지난해 68만 올해가 71만여명이다.

 

이런 입시전쟁은 북한에서는 어떨 것 같나?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우리나라에서 유교적 제사문화는 오랫동안 그 맥을 유지했다. 하지만 그 철저한 유교문화를 없이 버린곳이 북한의 공산주의이다. 하지만, 북한 공산주의도 없애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입시전쟁이다.

좋은교사 운동본부 대표 ‘정병오 소장’은 ‘북한에서도 우리나라처럼, 김일성대학 입시시험이 있는 날, 교문에 엿을 붙이고 합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 성적도 1등부터 꼴찌까지 다기 기록하여 모두 볼 수 있게 붙혀준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민족의 교육열정은 전세계에서도 남북한모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형편이다.

서양에서 아이가 넘어지면, 일어나라고 기다려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를 당장 안아준다.

미국에서는 아이들 시리얼을 여러종류 가져다 놓고 취향대로 먹으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의 영양에 꼭 필요한 것을 만들어 놓고 편식하면 안된다고 하며 억지로 라도 떠먹여 준다. 이것이 자식 교육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헬리콥터 맘, 기러기 아빠도 생겨났다.

자식들에 대한 관심이 도를 넘어 회사에 취직한 아들에게까지 승진을 위해 로비를 하고 관심을 쏟는 헬리콥터처럼 아들 주변을 맴도는 엄마, 아내 자식 다 해외보내고 한국에서 학비 생활비 붙이는 기러기 아빠가 탄생한 것이다.

 

공병호씨가 트위터에 올린것을 보니 이랬다.

‘때때로 삶이 참 고단하다는 생각이 들죠, 입시,대학,취업,결혼,출세,자식교육 숱한 과제들이 첩첩산중 같아요.’

 

그렇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안팎으로 온갖시험이 우리마음을 흔든다.

학이 진흙탕에 빠졌는데, 다리가 빠져 나오지 않자, 부리를 박으니 다리가 빠졌다. 이제 부리를 빼려하니 빠지지 않자 다시 다리를 박으니 빠졌다.

 

한가지 예언을 하자면, 우리가 무덤에 가는 날 까지 이 시험은 그치지 않는다. 이곳은 낙원이 아니다. 아담이후 실낙원의 인생에 수고는 그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시험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자녀의 삶을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자녀의 삶의 주인은 부모가 아니다. 자녀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물이며 하나님께서 잠시 맡겨주신 것이다.

우리의 자녀들에 대한 염려를 하나님께 대한 기도로 바꿔드리자.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평강으로 지키시도록 기도하자.

 

진정 믿음의 부모는 자녀가 수능시험을 잘 쳐서 좋은 성적 거두기를 간절히 바라는 만큼,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나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소명을 잘 발견하여 세상의 그릇된 가치관 속에서 세상을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