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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묵상

고독의 정원에서 들리는 소리

시애틀항해일지 2011. 2. 24. 06:39

 

 

 

고독은 사랑을 갈구하는 우리들 마음의 정원입니다.

고독은 우리의 홀로 있음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고독은 쉬지 못하는 우리의 몸과 걱정에 찬 우리들 마음의 고향입니다.

고독은 그것이 어떤 실제의 장소와 결부되어 있든 아니든,

우리의 영적 생활에 꼭 필요한 것입니다.

 

고독은 우리가 쉽게 있을 수 있는 장소는 아닙니다.

우리는 너무도 불안정하고 걱정에 차 있기 때문에

눈앞의 만족을 약속하는 것이라면 무엇에든지 쉽게 현혹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고독은 당장 만족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고독할 때 우리는 악마와 탐닉, 욕정과 분노의 감정과 마주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과 승인을 받고 싶어하는 강한 욕구와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독에서 도망쳐 나오지 않는다면, 그 곳에서 우리들은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그리고 내가 너를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갈 수 있도록 인도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늘 고독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헨리나웬의 글 인용 (The Voice in the Garden of Sol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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