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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상한 자의 기도 본문
시 102 편
Mon 6th May 13
고난 당한 자가 마음이 상하여 그의 근심을 여호와 앞에 토로하는 기도
그 표제어가 심상치 않다.
고난, 상한마음, 근심, 기도
시인은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2절) 한다.
괴로운 날에는 주님의 얼굴마저 숨으시는 것 같다.
내 날이 연기같이 소멸하여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연기같은 날, 숯같이 타버린 인생.
그 앞에서 무슨 음식의 맛이 있겠는가?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올빼미, 부엉이, 참새
그것도 광야와 황폐한 곳과 지붕위
그 아픔의 고통의 자리에서 눈물조차 말라버린 느낌이다.
23절이하를 읽으며 이토록 외로운 자의 고백이 하나님을 바라고 있다.
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옶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천지는 없어진다. 옷 같이 낡아진다. 의복처럼 바꿔 입을 수 있다.
그것이 세상인 것을 왜 나는 몰랐단 말인가?
나는 이 세상에 소망을 둔 어리석은 자는 아니었나?
중년의 고난 속에 쇠약함속에 주님을 바라보고 있다. 나 또한 마흔이라는 중년에 큰 교훈을 받는다. 이 땅이 내가 의지하고 영원히 머물고 의지할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아프게 경험한다.
오직 무궁하신 분 한결같으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 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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