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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에 따른 성경묵상_ 존 스토트

부활절 주일 대표기도 / 김광영목사

시애틀항해일지 2022. 4. 21. 08:30

부활절 새생명축제 기도문

 

김광영목사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추운 겨울이 따스한 봄바람에 밀려가고

메마른 가지에도 화사한 꽃들이 피어나는 이 봄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로 은택을 입혀주시는 하나님,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단비를 맞고 초목 또한 푸르게 돋아남에 감사합니다.

 

죽음과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생명으로 부활하신 예수님,

그 기쁨의 부활절을 맞게 하시니 또한 얼마나 고마운지요.

이렇게 좋은 봄날,

우리 이웃들, 이 자리에 불러주셔서 함께 예배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님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 보혈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여 씻어주시고

죽음에서 부활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부활절 아침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온 듯

오늘 우리 마음이 환하여지게 하옵소서

 

무덤을 막았던 돌은 이미 굴려졌습니다.

빈 무덤은 죽음이 생명을 이길 수 없음을 일깨워줍니다.

무덤에서 새어 나오는 생명의 저 빛으로 세상이 밝아졌음을 믿습니다.

 

주님,

코로나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아파하고, 고통하는 이 땅을 긍휼히 여기소서

우리의 탐욕과 죄악으로 인해 이 땅이 신음함을 압니다.

우리가 세상 가운데서 말과 행실로 행한 죄가 수없이 많았음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회개하오니, 자비를 베푸사 은총을 내려 주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이 민족을 또한 불쌍히 여기사 회복케 하여 주옵소서.

이 땅 곳곳에 신음하며 아파하는 자리에 당신의 피묻은 손을 펼치사

치유되며 긍휼의 은총을 받게 하옵소서.

군무로 수고하는 이들을 도와주시고,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들을 보살피시며

곳곳에서 자신의 맡은 자리를 묵묵히 감당하는 이들을 지켜 주소서.

 

이 거룩한 부활절 주일 아침,

말씀을 증거하실 담임목사님, 성령의 권능으로 덧 입히사

생명의 말씀, 소망의 메시지로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그 말씀의 빛이 우리의 연약한 심령에 와 닿아 생명의 소생이 있게 하소서.

 

주님,

이 곳에 임재하여 주시고, 우리 모임 가운데 좌정하여 주소서.

찬양하는 성가대의 찬송을 받으시며, 예배를 돕는 모든 이들을 붙드소서

어색하기도 낯설기도 한 마음에도 기꺼이 발걸음을 함께 귀한 분들,

마음 문을 열고 아름다운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듣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중에는 때로 삶의 어둡고 힘든 골짜기 지나는 이들도 있습니다.

위로하여 주옵시고, 애통하는 그 마음 치료하여 주옵소서.

올 때에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왔을지라도

갈 때에는 평안과 기쁨의 가뿐함으로 가게 하옵소서.

 

오늘,

이 모든 시간 속에 참으로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의 평강 주소서

모든 것을 맡겨드리며,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2022417일 부활절 예배 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