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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묵상

꺼내본 메모

시애틀항해일지 2007. 12. 12. 06:18

2001년 5월 21일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에

<총신 신대원 재학시절 적었던 메모를 문득 읽게되어 여기 남겨 봅니다.?

 

  밥먹을 때는 공부할 것을 염려하고

  공부할 때는 밥 걱정을 한다.

 

  버스 탈 때는 버스에서 내려 할일을 염려하고

  버스에서 내려서는 버스에서 잘 쉬지 못했음을 피곤해 한다.

 

  잠잘 시간에는 이렇게 잠들 수 있는가 할일을 떠올리며 아쉬워하고

  깨어나서는 지난 밤 왜 그렇게 편히 쉬지 못하였는가 한탄한다.

 

  책상에 앉아서는 왜 잘 놀지 못했는가 생각하고

  책상을 떠나서는 왜 책상에 앉아 있을때 할 공부를 다 못했는가 후회한다.

 

  주님께서는

  만사에 때가 있어 일할때가 있고 쉴 때가 있고 앉을 때가 있고 앉은 자리에서 일어날 때가 있다고 잠언서에서 말씀하셨는데

 

  쉼이 일을 침투하여 균형성을 깨어놓는 게으름에 빠져들지 않게 하시며

  일이 쉼을 침투하여 균형성을 깨어놓아 평안이 무너지는 일중독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나로 한가로움을 즐기는 것과 나태함을 구분하는 지혜를 주사

  일할때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고

  한가로울때 그 여유를 한껏 즐길 줄 아는 자가 되게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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