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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왕 하늘의 왕 본문

Church Story

땅의 왕 하늘의 왕

시애틀항해일지 2008. 8. 6. 07:56

 

 

에스더 1:1-22 (1장 전문)

 

1. 잔치를 베푸는 왕

 

인도로 구스까지 127도를 다스리는 아하수에로왕이 잔치를 베풀었다.

그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은 나타내기 위해서 였다.

이 잔치는 하루 이틀의 잔치가 아니다. 무려 180일간 열린 잔치였다.

이 잔치에 온 사람들도 127도 각 도의 귀족, 방백들이 다 왕앞에 왔다.

그 가운데서, 도성대소 인민을 위한 잔치가 있었는데, 그것이 오늘 본문에 조명된다.

이 잔치는 7일 동안 베풀어 졌고, 화려한 색깔의 장식들, 금은으로 만든 상. 그 위에서 금잔으로 마시게 하였다. 잔도 똑같은 모양이 없이 각색이교, 왕이 어주를 베풀었는데 한이 없었다.

 

세상왕의 영광과 권세가 이토록 크다면,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주님의 영광은 얼마나 큰 것인가? 우리는 주님의 영광을 얼마나 느끼고 있는가? 밤에 촛불을 보며 우리는 밝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태양앞에 촛불은 의미가 없다.

 

그 영광을 보기위해서는 요한계시록을 보면된다.

요한이 순식간에 하늘로 올라갔을 때 그가 처음본 것은 무엇이었나?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라고 한다. 하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를 보게 된다.

 

바로 그 분의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이시다. 영이신 하나님을 육체적으로 묘사할 수 없어 요한은 상징적인 것을 통해 묘사하고 있다. 보좌에 앉으신 이의 모양이 같다 같다라는 표현으로 밖에 묘사가 안된다. 그 분의 영광은 우리의 눈과 이해로는 형언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최고의 물질로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보석이다. 벽옥,홍보석으로 그 아름다움을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계21:11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고 해서 벽옥의 수정같은 맑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벽옥처럼 거룩하시고 깨끗한 분이셔서 홍보석처럼 죄에 대해서는 피빛나는 단호한 심판을 하신다. 그러나, 진노 가운데도 긍휼을 잊지않는 자비하신 분이시다. 6장부터 19장까지 무시무시한 7나팔,7인,7대접등 무서운 심판이 연속하여 나오지만, 재앙 다음에 나오는 말씀이 “그래도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더라”(9:20,16:9)이다.

또 보좌에 둘려 이십 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았더라”

이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가? 10절을 보면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사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가로되..”.하며 찬송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의 면류관을 벗어던지며 보좌 중앙에 계신이에게 경배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 왕이신지 보여주는 것이 이 24개의 보좌로 둘러싼 24장로들이다.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했다. 이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온다. 진노의 심판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그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바다가 쫙 펼쳐진다. 물로 된 바다가 아니다. 수정으로 깔았으되 바다같이 아주 넓다는 것이다. 그토록 넓은 것이 보좌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다. 요한이 올라오긴 했지만, 요한과 보좌 사이는 바다처럼 먼 공간이 놓여져 있는 것이다.

이제 보좌가운데와 24장로사이에 바로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 것이 나온다. 우리가 한번 머리속에 그림을 그려보면 좋겠다. 보좌가 있고, 일곱영이 계시고, 4생물이 있으며, 24장로가 둘러있다.

 

사도요한의 눈에 가장 처음 들어온 것은 보좌위에 앉으신 하나님 이셨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 하나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분의 보좌야말로 온 우주의 총사령부, 총사령탑이다. 거기에 하나님이 앉아 계신다. 그곳은 만왕의 왕이 좌정하신 왕궁이며(4:2). 이곳은 하나님의 세계청사진 두루마리를 펴는 회의실(5:1)이다. 이곳은 기도의 향이 올려지는 제단이 있는 성전이다(8:3) 이곳은 참소자를 추방하는 법정이다(12:10). 하나님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계신 것이다.

 

2. 왕청을 거절한 왕비

 

이런 축제속에서 주흥이 일어나 아하스에로 왕은 마지막 제 7일, 백미라 할 수 있는 축제의 최고조에서 어전 내시 7사람을 명하여 왕후 와스디를 청한다.

이유인즉, 왕후가 미인이라 왕후의 아름다움을 백성과 대신들 앞에서 자랑하고 싶은 것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판을 깨는 일이 일어났다. 왕이 자기 신하와 백성들을 위한 잔치를 베풀무렵 왕후는 여인들을 위한 잔치를 베풀었다. 그런데, 내시가 와서 왕의 명으로 부르니 왕후가 이 제안을 거절을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왕은 몹씨 화가 나고, 마음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존경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인간 왕은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세상의 왕은 존경도 섬김을 받기 원한다. 그렇다면,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은 어떠하신가? 그 분께 합당한 영광을 돌려드려야 마땅치 않는가? 우리의 예배에 이런 존경과 감동이 있는가?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과 물질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우리는 과연 온 맘과 뜻과 목숨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가?

 

3. 뜨거운 감자 왕비

 

왕이 이 일로 박사들에게 물으니. 므무간이라는 대신이 수많은 대신들 앞에서 말한다.

내용인즉, 왕후의 이 행동은 왕만이 아니라, 각도 방백과 백성들에게 나쁜 본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왕이 불러도 왕후가 오지 않았다는 말이 소문으로 퍼지면, 각 집에서 아내들이 남편말을 듣겠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낸 방책이 와스디를 다시는 왕 앞에 나오지 못하게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왕후를 폐위시키고 새 왕후를 뽑으라는 것이다.

이런 조서가 반포되면, 귀천을 무론하고 모든 부녀가 그 남편을 존경할 것이라는 것이다.

 

4. 조서를 내리는 왕

 

왕과 방백이 이 므무간의 말을 선히 여기고, 각 도 각 백성에게 방언대로 조서를 내렸다. 8절에 보면, 왕은 모든 관리에게 명하여 마시는 것도 억지로 하지 않고 규모 있어 각 사람으로 마음대로 하게 하는 성품의 사람이었지만, 왕후의 문제에 만큼은 이토록 단호한 것이다.

왕비는 왕의 명 좇아 오기를 싫어함으로 폐위를 당했다. 우리는 우리의 왕이신 주님의 명령을 좇을 기꺼운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그분을 진정 나의 왕으로 모시고 있는가? 하나님은 의로우시며 사랑 많으신 하늘의 왕이신데, 그 분이 현재 나를 청하신 그 자리에서 기쁨으로 즐겁게 순종하는가?

 

세상왕은 자기의 명을 어긴 왕후를 폐위시켰지만, 하늘의 왕은 자신의 명을 어기고 떠난 인생을 구하기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사 (자신의 왕위를 내려놓으시고 스스로 하야하심으로) 죄인된 우리를 다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고자 오셨다. 십자가는 반역자의 형벌이 있는 자리이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 죄로 당할 형벌인데, 그 왕이 대신 그 사형틀에 달리셨다.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당했나. 이 벌레같은 날 위해 주 보혈 흘렸네...”

 

우리는 에스더서의 주인공인 하나님이 무대뒤에서 일하고 계심을 안다.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와스디가 폐위되고(1장) 에스더의 간택(2장)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섭리를 느끼게 된다.

 

오늘, 역사의 주관자 되신 우리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심을 믿는가? 역사의 배후에서 보이지 않지만, 모든 역사의 흥망성쇄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바 되사 우리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새벽이 됩시다.

 

 

부산중앙교회 새벽설교 김광영 목사 (REV. KWANGYOUNG  KIM)

에스더1장.MP3
2.9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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