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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시애틀항해일지 2008. 10. 24. 16:12

 

 

 

 

 

 

사마귀에게 하루는 얼마나 길까?

사마귀에게 또 얼마나 먼 거리일까?

 

 

 

    사마귀처럼 오르려 애쓰고 또 고독한 여행을 가는 인생을 생각하며

한편의 시를 생각해 본다.

 

 

시애틀 항해일지 로드비취 김광영

 

 

 

 

진정한 여행

  나짐 히크메트, 감옥에서 쓴 시

 

가장 훌륭한 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

가장 아름다운 노래는 아직 불려지지 않았다.

최고의 날들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가장 넓은 바다는 아직 항해되지 않았고

가장 먼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불멸의 춤은 아직 추어지지 않앗으며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무엇을 해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더 이상 알 수 없을 때

그때가 비로소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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