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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3:7-13 빌라델비아 교회

시애틀항해일지 2008. 11. 29. 10:29

 

 

제목 : 빌라델비아교회

본문 : 계3:7-13

 

김광영 목사

 

※ 마음문을 열며

 

어떤 사람이 1천만원씩 수입이 있어서 1백만원을 십일조하는 것을 보며 부러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하는 돈 한달에 30만원으로 십일조를 떼고 헌금을 한다면 그 또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신다. 우리는 많은 돈을 벌어 많이 헌금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뜻을 지키고 살아가는 모습을 더 귀히 보신다. 오늘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주신 메시지를 통해 나의 작은 능력으로 주님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를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 본문과 씨름하며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3:8)하셨다. 이 말씀을 하신 주님은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이’이시다(3:7).

 

1. 다윗의 집 열쇠. 열린문

 

여기서 다윗의 집 열쇠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22:15-25에 보면 히스기야의 궁내대신 셉나 아수르의 포위망이 좁혀지는 상황에서 민족은 풍전화의 위기에 있는데, 자기를 위하여 높은 곳 왕실묘지에 웅장한 묘실을 파고있었다. 이런 셉나를 하나님은 돌공처럼 말아서 먼 곳으로 던져 버리시겠다고 하시고, 셉나 대신 ‘내 종 엘리아김’을 그 자리에 세우되 못처럼 견고하게 하고 그 못에 가문의 영광이 걸리게 하시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에리아김에게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 자가 없으리라’고 하셨다.(사22:22)

이러한 권세를 부여받은 엘리아김은 그리스도의 불완전한 예표이다. 그러나, 우주위 인간계의 절대주권자이신 그리스도께서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 ‘열린 문’을두셨다고 했다.

여기서 열린문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 복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 원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능률적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기회를 가리킨다.

빌라델비아는 어떤 곳인가? 아탈루스 2세가 그의 형제 유메네스를 사랑해서 사데 동쪽 45km지점에 ‘우애’의 도시 빌라델비아를 세웠다. 루디아와 부르기아 지역에 헬라언어와 풍습을 전파하는 헬라문명의 중심지 였다.

 

2. 왜?

헬라어 원문에는 ‘네가 행위들을 안다’가 ‘열린 문을 주었다’ 앞에 나온다. ‘열린문’을 주신 것은 그럴만한 행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행위들의 내용은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 내 말씀을 지키고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작은능력이란 무엇인가? 주후17년의 대지진으로 사데시와 10개도시들이 대파되었는데, 그 중에 빌라델비아시도 있었다. 특히 빌라델비아는 지진들이 충만한 도시로 별명지어질 정도로 지진의 충격이 일상적 경험이었다. 담벼락들이 계속틈새가 벌어지고 이번에는 여기 다음에는 저기가 피해를 입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시 밖으로 나가 비옥한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다. 이런 지역에 교회가 있었고, 아마 금력과 권력이 없는 사람들이 교회에 나왔을 것이다.(고후1:26)

사데교회와 비교해 본다면 사데는 강하고 편한 교회였으나 영적으로 죽어있었고, 빌라델비아는 약하고 어려운 교회였으나 살아있는 교회였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다.“

10절에 주님은 ‘나의 인내의 말씀’이라고 하신다. 주님의 말씀은 그 핵심이 십자가의 인내이다. 말씀을 받은 자는 인내가 있어야 그것을 지킬 수 있다. 신앙생활은 ‘십자가를 참으신 주님’을 모델로 삼고 인내로 경주하는 생활이다(히12:1-2). 빌라델비아 교회는 주님의 ‘인내의 말씀’을 고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킨 교회이다.

 

3. 주님의 보상

 

‘내가 속히 임하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나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고 격려하셨다(3:11). 이러한 격려와 함께 교회에 3가지를 보장하셨다.

 

1) 9절 ‘보라 사단의 회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않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저희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고 하셨다. 교회에 도전하는 유대인 몇이 교회앞에 항복하게 함으로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줄’ 알게 하겠다는 것이다.

2) 10절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고 하셨다. 7년 대환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로마세계전역(온세상)에 임할 공식적인 박해를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신다.

3) 12절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의 위에 기록하리라’고 하셨다. ‘내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기둥’은 건물이 있는한 그것을 버티는 기둥이 존재하는 것 처럼, 안전하고 견고하게 하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전은 무너질 리가 없다.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는 것은 빌라델비아시는 지진의 부단한 위협하에 있어 항상 성 밖으로 피신하는 고통이 있었으나 하늘 성전에서는 결코 그럴일이 없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기는 자는 안전이 보장된 것이다.

주님은 이기는 자에게 3중 서명을 하신다.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도성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이기는 자에게 새겨 주시겠다는 것이다. 이 세가지 인으로 하나님께 소속시켜 확실히 안전하게 하시겠다는 것을 보여준다.

 

※ 정곡을 콱찌르며

 

우리는 우리의 불리한 여건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불평할 수 있다. 하나님께 드릴 헌금도 적고, 공부와 일이 피곤해 예배를 온전히 드리기도 힘들고, 혹은 건강이 나빠서 멀리서 교회 오기도 힘들고, 나의 지위가 낮아서 내 시간을 만들어 교회를 섬기기가 힘든 것도 있을 것이다. 혹은 은사가 다른 사람들 보다 적어서 내가 무엇으로 주님교회에 봉사할 수 있겠는가 싶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주님은 부자의 많은 돈의 얼마보다 과부의 재산의 전부였던 두렙돈을 더 크게 보셨다. 우리가 비록 작은 달란트 비록 1달란트를 가졌더라도 그것으로 불평치 않고 주의 인내의 말씀을 지키며 인내한다면, 주님은 우리에게 열린문을 주셔서 당신의 일을 능히 감당케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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