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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바타에서 얻은 교훈 - 김광영 단상 본문

삶과 묵상

영화 아바타에서 얻은 교훈 - 김광영 단상

시애틀항해일지 2010. 1. 9. 10:35

 

 

 

 

 

  우리는 남의 말을 쉽게 듣는 경우가 많다.

  아마도 자신의 고민에 몰입이 되어 있거나, 또 자신이 할 말을 생각하느라

  상대방의 말의 논조와 어조와 포커스를 포착하는 데 몰입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을 잘 듣는 데서 진정한 대화는 시작된다.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고, 그의 말 행간에 숨겨진 뜻을 파악할 때 우리는 그에 적절한 대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아바타를 보면서, 나비족이 자주 사용하는 '교감'이라는 단어가 있다.

  세상을 나의 일방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태도에서 상대방의 입장에 서보는 역지사지의 마음,

  문명화되고 첨단화 되는 사회속에서 하나의 정보(Information)으로 인식되기 쉬운 상대의 말을

  하나의 카테고리(범주)속에 집어 넣어려 하기 보다, 그 자체로 느껴보는 일은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성경말씀에도 보면,

  "네가 어떤 것이든 듣는 자의 생각을 네 자신의 생각속으로 집어넣은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고,

  한 귀안에서 그 말이 놓여지고 다른 쪽으로 나가게 하라. (유진피터슨, The Message 역)"

 

  James 1:19-20

 

  Don't fool yourself into thinking that you are a listener when you are anything but, letting the Word go in one ear and out the others.

 Act on what you hear!

 

  우리는 말을 다 듣지 전에 대답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는 자가 되어서도 되지 않고,

  내 생각속에서 남을 헤아리려는 성급함과 교만함을 버려야 할 것이며,

  그 말이 충분이 내 한 귀에 들어와서 이해되어 나갈 수 있는 인내와 경청 교감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현대사회는 참으로 바쁘다. 그러면서도 따분해 하고 의미없어 한다.

  참으로 서로의 마음을 교감하며 공감할 여유를 잃어버리기 때문에

  끊임없는 성취에 대한 욕구와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자신의 앞만 보고 달려 가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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