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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알의 밀알이 썩어짐으로 많은 열매를 맺고 <김광영 목사> 본문
예수님 공생애 사역에 하늘에 소리가 들린 사건은 3가지 경우다.
첫째는, 마3:17의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고 올라오실 때
둘째는, 마17:5 변화산에서 영광을 받으실 때
그리고, 마지막은 오늘 본문 예수께서 공생애 사역을 마무리 지으실 때이다.
예수께서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기도할 때,
하늘에서 소리가 났다.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성부께서는 하늘의 음성을 들려주심으로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신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하늘의 음성이 들려야 했는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고, 성 안은 온통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의 함성으로 가득했고, 바리새인들이 이 광경을 보며 서로 말하기를 보라. ‘온 세상이 저를 좇는 도다(요12:19)’고 했다.
그러한, 주님의 예루살렘의 영광스러운 입성에 헬라인 몇이 주님을 뵈옵고자 제자들을 찾아왔다.
이 헬라인은 헬라에 사는 디아스포라 유대인이 아니라발칸반도 남단의 그리스에서 출생한 순수한 그리스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소문과 명성은 이미 이토록 넓게 알려졌다.
그들은 예수님의 영광을 보기 위해 온 것이다.
주님은 과연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고 하신다.
하지만, 그 영광은 무엇인가?
유대인들이 생각한 것처럼, 권능과 기사로 로마정권을 무너뜨리고, 다윗왕가와 같은 메시야 제국을 이스라엘땅에 건설하는 것이었나?
주님은 도리어 한 알의 밀을 통해 자신의 영광을 말씀하신다.
24절을 함께 읽어보자
“내가 진실로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주님의 영광은 자신의 죽음이었다.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밀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영광을 얻게 되는지 말씀하시는 것이다.
주님은 제자들과 그를 찾아온 헬라인들에게 또 말씀하신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우리가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려면 먼저 자신의 생명을 미워하는 헌신이 있어야 함이며, 주님을 섬기는 자는 그 좁은 길을 따르는 자여야 한다.
우리가 진정 바라는 영광은 무엇인가?
세상의 권력과 영광과 부귀와 안일을 얻는 것인가? 주님은 도리어 자신을 한 알의 밀알처럼 썩고 죽도록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이런 주님의 깊이 있는 영광에 동참할 준비가 된 자들인가?
“주님은 내가 이를 위해 이 때에 왔나이다.” 기도하였고,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간청하신다.
주님은 이 희생의 자리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구하였다.
우리는 과연 누구의 영광을 구하는가?
그 영광을 위해 어떤 밀알이 되고 있는가?
누가복음24:13이하에 보면,
엠마오로 행하는 두 제자가 나온다.
주님은 그들의 길에 동행하신다.
그들은 예수님의 죽음으로 인해 소망을 잃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주님은 그들을 향해 이렇게 따끔하게 말씀하셨다.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주님은 말씀하셨다.
우리가 자신을 미워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얻게된다. 우리의 것을 손해봄으로 더 많은 열매가 맺히게 된다.
이에 하늘에 난 큰 소리에
사람들은 “우뢰가 울었다” 혹은 “천사가 저에게 말하였다”고 한다.
주님은 이 소리가 난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이라고 하신다.
주님은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고 자신이 어떠한 죽음으로 죽으실 것을 보이신다.
이것은 요3:14의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라는 것이다.
땅에서 들려 나무에 매달리는 죽음. 그것은 바로 저주의 죽음이다. 나무아래 있는 자마다 저주아래 있는 자라고 했기 때문이다.
무리들은 이 주님의 말씀에 의아해 하면 반문한다.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가 영원히 계시다 함을 들었거늘 너는 어찌하여 인자가 들려야 하리라 하느냐. 이 인자는 누구냐?”
강하게 반박하는 이 무리에게 주님은
“아직 잠시 동안 빛이 너희 중에 있으니 빛이 있을 동안 어두움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고 하신다.
주님은 빛으로 오셨다.
이 주님을 믿는 사람은 헬라인처럼 먼 땅의 이방인이라 할찌라도 빛의 아들이 될 것이고,
그를 거부하면 그가 아브라함의 혈통 유대인이라 할찌라도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유월절을 맞아 헬라인이 예루살렘을 방문하여 예수님을 만나보고자 한 사건은 공관복음에는 나오지 않는다. 요한은 이 기사를 예수님 공생애 절정 무렵에 소개함으로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의 의미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예수님의 공적 사역의 절정과 마무리에 주님은 자신이 한 알의 밀알로 썩어질 것과 인자가 영광을 얻어 때가 왔다고 하신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의 전에 나아와 예배함은,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받고 구원을 찬송할 수 있음은 바로 한알의 밀로 썩어지신 주님의 십자가로 인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그리스도의 제자로 이러한 주님의 고난의 자리에 동참하고 있는지 자문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자리가 있는지(딤후1:8), 그 고난은 바로 의로우신 재판장앞에서 의의 면류관이 될 것이다.(딤후4:8)
주님은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 하신다.
(요12:25026)
No Cross No C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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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피터슨 목사의 기도
주님 제가 좋아하는 꿈이 무엇인지 아시지요?
제 자신의 삶을 장악하려는 꿈과 다른 사람을 다스리려는 꿈입니다.
주님은 이 꿈을 흩어버리십니다.
그런 다음,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좋은 것을 주십니다.
주님께서 저를 다스리시는 비전
주님께서 저를 구속하시는 비전
기도합니다.
제 마음에서 불신앙을 없애주시고 주님의 자비로써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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