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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clash of the Titans)- 페르세우스를 통해 본 영웅담 본문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이 현실속에 되살려본 신화의 재창조였다면,
최근 개봉한 타이탄은 고대 그리스의 배경에서 재각성해본 신화이야기였다.
퍼시잭슨은 포세이돈의 아들인 데미갓의 이야기 였다면,
타이탄은 제우스와 포세이돈 그리고 하데스를 중심으로 된 그리스신화를 재구성하는데,
특히 제우스와 하데스의 결투가 큰 맥락을 이루고 그 가운데 제우스의 아들인 데미갓 페르세우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근 잇단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펼쳐지는 영화들을 보며
그리고 흥행성적이 괜찮은 것을 보며
현대인들에게 고대의 이야기가 왜 매력을 끄는지 생각해 본다.
사실, 대중화된 사회에서 영웅들은 사라졌다.
소시민적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지만, 그 가슴속에서 Advanture(모험)에 대한 갈망이 숨쉬고 있음을 느낀다.
사람들은 혼란을 원치않는다.
그저 그렇게라도 안정을 추구하며 살기 원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재앙과 또한 불안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일들속에서 용감하게 살신성인하는 용기있는 영웅들에 대한 요청이 있다.
난국은 영웅을 부르고, 영웅은 역사를 만들고, 역사는 신화가 되는 것이다.
페르세우스처럼 그리고 메두사의 머리를 얻고자 하데스의 지옥까지라도 찾아가는 그 일행들 처럼
그리고 거대한 괴물(크라켄)과 용감히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는 이 시대에 보지못하는 것들에 대한 향수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시대에도 영웅들은 있다.
바로 어려운 이웃들을 삶을 향해 자신의 삶을 허비하고 낭비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다.
모두 다 자신의 안일만을 생각할때 대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말로 대의를 떠드는 것이 아니라, 소박하지만 작은 곳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이다.
타이탄을 그냥 오락거리 흥미거리 영화로 보고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페르세우스처럼 온갖 역경과 싸우는 영웅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속에 잠자고 있는 작은 영웅들을 깨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개개인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 광영생각
예고편 동영상 주소를 붙여 봅니다. 관심있는 분은 보세요.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54640&mid=1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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