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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남을 너그럽게 대하는 것은 자기를 너그럽게 대하는 것과 같다.

시애틀항해일지 2010. 11. 23. 16:05

포드는 미국 석유왕인 록펠러와 함께 석유회사를 설립한 동업자이자 그의 친구였다. 그런데 한번은 포드의 판단 착오로 회사에 큰 손해를 끼치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회사에 엄청난 손실을 끼친 게 미안하고 고개를 들 수 조차 없었다.

 

어느 날, 포드는 길을 걷다가 뒤에서 록펠러와 다른 두 동료가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면목이 없었던 그는 뒤를 돌아보지 않고 줄곧 머리를 숙인 채 앞으로 걸어갔다. 이때 록펠러가 이름을 부르며 앞을 가로막고는 그의 어깨를 툭 쳤다.

 

"이봐, 우린 방금 전까지 자네 얘기를 하던 중이야."

 

"너무 미안하게 생각하네. 정말 뭐라 할 말이 없게 됐어. 나 때문에 회사가 큰 손해를 보게 돼서..."

 

그러나 예상외로 록펠러는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활짝 웃는 얼굴로 그를 격려하였다.

 

"아니, 우리가 그 정도로 할 수 있었떤 것도 사실 대단한 성과야. 이번 일을 자네가 잘 처리한 덕에 우리는 그 나머지 60퍼센트를 보존하게 된 것이라고! 나조차도 이건 예상 못했던 일이야.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네!"

 

록펠러는 포드를 책망할 충분한 이유가 있음에도 오히려 그를 칭찬했다. 실수를 저지른 일에 대해서 너그럽게 양해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더 이상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던 걸 포드의 공으로 돌렸다.

 

살다보면 인간관계에서 각양각색의 모순이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너그러운 것은 곧 자기를 위하는 것이고, 마음을 옹졸하게 먹으면 결국 오해와 불신이 쌓여 자신 또한 곤경에 빠지리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태어나서부터 성인이 아닐진대 어쩌 허물이 없겠는가? 하물며 우리가 생활하는 가운데서 또 성현이 몇이나 되겠는가? 남의 허물을 탓하기보다는 먼저 그에게 개선의 여지를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관용의 미덕이다.

 

출처 :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글쓴이 : 잠자는 다윗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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