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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鷄肋)

시애틀항해일지 2011. 6. 1. 13:01

 

 

조조와 유비가 한중 땅을 놓고 싸울 때,

조조는 진격과 철수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었다.

그때 부하 한사람이 군사의 암호를 묻기 위해 밤늦게 조조를 찾았다.

조조는 '계륵'이라고 말했다.

 

부하가 돌아와 막료들과 함께 계륵이 무슨 뜻인지 고민했지만,

아무도 그 뜻을 알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주부로 있던 양수만이 조조의 속마음을 알아차리고 짐을 꾸리기 시작했다.

 

이유를 묻자 양수는

"닭의 갈비는 먹음직한 살을 없지만

그래도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다.

이곳도 버리기는 아깝지만 대단한 땅은 아니라는 뜻이니 철수하라는 뜻이다."

 

 

과연 양수의 말은 옳았다. 다음날 철수 명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자신의 심중을 꿰뚫고 미리 철수를 해버린

양수를 시기한 조조는 군율을 어지럽혔다는 이유로 양수를 참형에 처하였다고 한다.

 

 

- 계륵 : 닭의 갈비처럼 큰 쓸모나 이익은 없지만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까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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