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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 makes Book, Book makes Man

은밀함

시애틀항해일지 2011. 7. 22. 09:55

"마음의 순수란 단 한 가지만을 바라는 것이다."

- 죄렌 키에르케고르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밀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비밀이다.

익명성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우리는 인정, 찬사 그리고 주목받는 것을 더 좋아한다.

우리가 얼마나 자비롭고, 똑똑하고, 성공적이며, 유명한지를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자랑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지는 않아서, 우리 자신과 이미지를 선전할 수 있는 미묘하면서도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방법을 가져온다.

우리는 이름이 알려질 수 있는 일에 기부한다.

우리가 아는 사람의 이름을 슬쩍 흘린다.

우리가 어떤 일에 어떻게 봉사하는지 슬며시 말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선한 행실은 대낮에 환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모든 짜릿한 비밀들이 곧바로 대화에 등장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마 6:3-4)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행위의 중심을 알고 계신다.

예수님은 전적으로 자유로우셨다.

대가를 바라지 않으시고 자비롭게 주셨다.

게다가 모든 정보가 공적인 정보는 아니며 다른 사람들이 듣기에 적절한 정보도 아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할지, 하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

은밀함은 하나님과 서로를 존중해 주는 구별된 행위다.

그것은 뒷공론과 비방 그리고 소문이 퍼저 나가는 것을 막는 길이다.

 

- 애들 알버그 칼훈 <영성훈련 핸드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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