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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홍보관 본문
- 가깝고도 먼섬 '오륙도'의 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 <오륙도 홍보관> 방문기
부산 랜드마크 오륙도 얼마나 알고 있나요? 가까운 섬 같지만, 실상 우리가 아는 것은 섬이 5개로 보였다 6개로 보였다하는 그런 섬이다 정도입니다. 밖에서 보는 드러난 오륙도와 그 섬에 대한 숨은 진가를 보는 것은 아마도 다를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위로 나타난 오륙도를 보지만, 오륙도 바다는 깊이 약 5~6m로 바닥은 자갈로 구성되어 마치 밭을 이루듯 되어 있고 주변 바다의 가장 깊은 곳이 15m가량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오륙도의 숨은 이야기를 담아놓은 '오륙도 홍보관'이 최근 개장하여 방문해 보았습니다. 오륙도홍보관에서 우선 보게되는 것은 '오륙도텔레스코프'인데요, 이곳에서 오륙도와 함께 시원한 바닷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오륙도와 부산'과 '오륙도와 문화'라는 제목의 글이 있어 오륙도에 대해서 그리고 오륙도의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륙도가 들어가는 시, 노래, 그림도 몇편 볼 수 있었습니다. '고문헌으로 보는 오륙도'는 동영상이었는데 동양식의 그림이 생동감있게 움직이는 독특한 묘미가 있습니다.
고문헌으로 보는 오륙도
오륙도는 절영도의 동쪽에 있다
봉우리와 뫼의 모양이 기이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한 것이다.
<동래부지 산천조>
파도 사이 점점이 큰 박을 늘어 놓은 듯
바라보면 볼수록 온갖 의심이 일어난다
문득 하도 낙서 중궁수가 되었다가
홍련 복희씨의 복쾌의 호가 되는 구나
<동래부사 정권>
오륙도홍보관 안쪽의 벽면에도 동영상이 나오는데, 오륙도의 탄생과 오륙도가 섬이 된 까닭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보통 박물관에서는 전체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그 역사를 살펴보았는데 오륙도홍보관에서는 오륙도라는 작은섬의 역사에 포커스를 두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색다릅니다.
또한, 책모양의 조형에는 공룡시대에 만들어진 오륙도의 암석, 오륙도와 승두말의 과거 등 오륙도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가깝지만 먼 섬 '오륙도'를 우리에게 친근한 이야기와 볼거리로 보여주고 들려주는 '홍보관' 비록 작은 공간이지만, 해양도시 부산의 시민으로 바다와 함께 새로운 꿈을 꾸게 해주는 활력이 있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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