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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통영 강구안 본문
세월의 뒤안길
바다는 말이 없고,
멧비둘기만
차가운 겨울나무사이
눈만 깜박거리는구나.
햇살은
차디찬 생선을
바싹 말리우고,
시간은
차가운 기억을
바짝 불태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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