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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성경해석학 본문
삶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성경해석학
_ 김광영목사
해석학은 특별히 우리가 사는 시대와는 상이한 시대 또는 삶의 컨텍스트 속에서 기록된 텍스트를 읽고 이해하고 다루는 방식을 탐구한다. 성경해석학은 특별히 우리가 성경 텍스트를 어떻게 읽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반응해야 하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탐구한다.
ALIVE TO GOD: ENGAGING WITH THE BIBLE FOR TRANSFORMATION
- 하나님을 향해 살아 있기 : 변혁을 위한 성경 읽기
The art and science of hermeneutics 1 and 2 : guidelines for healthy interpretation of the Bible
- 해석학의 예술과 학문: 건강한 성경해석을 위한 지침(폴린호가스)
PART I
Our attitudes and mindset
- 우리의 태도와 사고방식
- 우리는 해석할 때 쓰이는 ‘렌즈들’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가 갖는 문화적 경험적 렌즈는 불가피한 것으로,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 종종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것들의 존재를 인식하고 언제라도 우리의 선입견을 재고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갖는 것이다.
PART II
Tools to help us to interpret Scripture well use them together, not as alternatives
- 성경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들(이들은 서로 다른 대안으로서 아니라 함께 사용되어야 할 도구들이다)
We do our best to look through the window of the Bible writer and his/her world: author-centred interpretation
-우리는 성경의 저자와 그의 세계라는 창문을 통해 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자 중심의 해석
We explore the Bible text as a work of art, noticing the writer’s creative skills and what kind of literature we are reading: text-centred interpretation
-우리는 성경 본문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정하며 저자의 창의적 기술과 우리가 읽는 것이 어떤 종류의 글인지 인식하며 탐구한다: 본문 중심의 해석
We look expectantly into the Bible as a mirror in which we discover ourselves and our communities, today: reader-centred interpretation
-우리는 우리 자신과 공동체의 모습을 오늘 발견할 수 있는 거울이라 생각하며 기대를 하고 성경을 들여다본다: 독자 중심의 해석
관찰 | 해석 | 적용 |
저자 중심의 해석 | 본문 중심의 해석 | 독자 중심의 해석 |
1. 실천적 성경해석이란?
2. 실천적 성경해석을 위한 성경적 전제들
3. 어떻게 본문을 해석할 것인가?
⑴ 개인적 과정
(2) 공동체적 과정
1. 실천적 성경해석이란?
세가지 키워드: 해석,성령,상황
해석과 실천의 나선형 진전: 해석은 실천을 낳고, 실천의 결과 나타난 성령님의 임재를 성찰함으로써 더 온전한 해석으로 나간다.
2. 실천적 성경해석을 위한 성경적 전제들
1) 성령님의 내주하심과 인도하심에 대한 확신
2) 말씀 순종의 목표인 제자도에 대한 확신
3) 말씀 순종이 율법주의가 되지 않기 위해 복음적 순종의 역동 이해하기
3. 어떻게 본문을 해석할 것인가?
⑴ 개인적 과정
1) 본문 주석-최초 독자의 관점에서 본문 이해하기
2) 해석 질문 제기-나 자신의 관점과 상황 그리고 오늘날의 일반적 상황에서 본문을 이해하려고 시도하고 질문하기
(상황에 대한 의도적인 연구 결과가 이 과정에서 반영됨)
3) 묵상과 기도-본문의 내용을 가지고 성령님과 대화하며 성령의 음성 듣기(실천으로 시험해 보아야 할 잠정적 이해에 도달함)
4) 간구-실천에 필요한 성령님의 도우심과 능력을 간구하기
5) 순종-본문의 명령이나 함의, 성령의 음성으로 들었다고 생각되는 바를 실제로 순종하여 실천하기
6) 성찰-실천 결과에 대해 성찰하고 돌아보며 하나님의 임재를 개인적으로 분별하기
7) 기록하기
(2) 공동체적 과정
1) 본문 설명-주석 결과 드러난 본문의 의미를 설명하기
2) 해석 질문-참여자들이 자신의 관점과 상황에 적용하며 본문을 오늘날의 상황에서 이해하려고 시도하고 질문하기(개인이 경험하는 상황에 대한 관찰과 이해가 이 과정에서 반영됨)
3) 나눔-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경험과 성찰을 나누고 공동체적으로 분별하기
“때에 맞는 말씀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은쟁반에 옥구슬이로다”. 반대의 예는 시효가 다된 이념이나 사고방식의 주장이다. 마치 포스트모던의 시대에 봉건적 가부장적 리더십을 요구하는 것과 같다. 시의성을 갖추지 못한 언어는 형식적 명분으로는 맞는 말씀 같으나 도움도 답도 되지 못한다. 항상 맞는 가짜 보편성이다. 겉으로 즉 말의 껍데기로서는 보편적 진리의 언어를 구사하지만 실제 현실의 삶과 문제에 대한 아무 고민도 성찰도 공감도 없이 정해진 도식을 읊어대는 것은 허위이다 (주례사, .공자님 말씀’, 영혼 없는 안부들.7쪽)
그러나 성경 속에서 오늘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고적 (문헌학적 글자 풀이) 주석작업에 매달리거나 과거의 신앙고백 및 신학 양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오늘의 하나님의 통치를 경험하며 발생하는 착상들을 우리의 현실에 적용할 자신의 사고방식과 언어로 표현하려는 용기 있는 시도가 필요하다. 이것을 임프로비제이션 improvisation 이라고 한다. 즉 고전적인 악보를 연주하되 악보에 없는 곡조를 작품 이 주는 감동과 맥락을 타고 창의적으로 연주하는 대목을 말한다 (9쪽).
가다머의 ‘대화’는 철학적 해석학으로서의 선입견과 영향사 의식, 해석학적 순환과 지평융합을 중심으로 볼 때, 성경해석학을 권위 있는 고전이자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경에 대해 연구하는 태도와 방법에 있어 존재론적 전회를 이루게 한다. 두 세계간의 조옮김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끊임없는 해석학적 순환 속에 지평융합을 이루어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성경해석이 될 수 있는 지평을 열어놓고 있다.
가다머의 대화와 물음은 성경해석에 있어서도 소크라테스식의 ‘무지의 지(無知에 대한 知)’에 대한 자각을 가지고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법론 연구법의 가치를 함의한다. 특히, 텍스트 중심의 귀납적 성경연구의 가치를 부각시켜 준다. 성경해석학에의 적용면에서 보면, 텍스트 중심의 귀납적 성경해석 연구를 통해 자신의 삶과 지평융합된 성경을 중심으로 소그룹의 공동체가 모여 함께 성경을 나누며 자신의 삶과 공동체의 삶을 반성하고 새롭게 나아가게 하는데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참고자료
청년신학아카데미 5주년 기념백서, 강의안 참고자료 - 실천성경해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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