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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한 알에 담긴 것 _ 영성칼럼 본문
대추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 장석주 ‘달과 물안개’ 중에서
한 알의 대추도 저절로 영글지 않는다.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는가? 야고보는 이렇게 말한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1:2-4)
우리를 정금같이 빚어가시기 위해, 우리에겐 수많은 연단이 있다. 일곱 번 단련한 은처럼 우리에게서 불순물을 제거하고자 하심이다. 오늘 우리 삶에 고난이 있다면 우리를 온전히 비우게 하고 그분의 은혜로 채우게 하시는 하나님의 연단의 과정에 있음을 묵상해보자.
_ 대추 한알도 대충익어지지 않는다. 속이 꽉 차게 그렇게 붉고 둥근 대추가 대추나무에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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