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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역설 본문
“우리 시대의 역설(The Paradox of Our Time)”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고,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기쁨은 더 줄어들었고,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부족하고,
가진 것은 몇 배가 되었지만 소중한 가치는 더 줄어들었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더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더 모자란다.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돈을 버는 법은 배웠지만 나누는 법은 잊어버렸고,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고,
우주를 향해 나아가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고,
세계평화를 많이 이야기하지만 마음의 평화는 더 줄어들었다.
_미국 시애틀의 한 교회 목사인 ‘밥 무어헤드’의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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