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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항해일지 2008. 5. 27. 15:10

 

 

 

 

 

 미국와서 장보러 갈일이 많아졌다.

한국에서는 의례히 시장보는 일은 아내의 몫이었다.

 하지만, 차를 타고 다닐수 밖에 없는 미국에서는 (구멍가게처럼 걸어갈수 있는 곳이 별로 없다.)

가족들이 함께 장보러 갈 일이 많다.

 과일들과 야채들을 보며, 또 그 빛깔과 냄새를 맡으며 적당한 햇살과 비

그리고 토양의 비옥함이

만들어내는 생명의 신비로움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삶이란 이렇게 음미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작은 일상에서 삶의 향기를 느껴본다.

 

시애틀의 은둔기사 김광영 Kwang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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