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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묵상

나를 명중시킨 그 총알

시애틀항해일지 2008. 8. 2. 08:02

 

 

  한 병사의 이야기 입니다.

  그는 18살때에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가해온 무차별한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한 개의 총알이 그의 등뼈를 관통했고 그 결과 하반신 마비로 고통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런 장애를 통해 오히려 YMCA를 대표하는 국제 평화사절이 되었습니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자신에게 총을 쏜 그 이스라엘 병사를 용서하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결코 그 총격이 이 세상에 소망을 전하려는 자신의 내적 비젼을 흐리게 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나는 여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 총알은 나를 죽이지 못했고, 오히려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이다."

 

  그는 밝은 오후의 햇살 아래에서 나에게 이런 말을 해 주었다.

 

  "나를 명중시킨 그 총알은 나를 죽이지는 못했지만, 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그것은 오히려 내가 계속해서 정의와 자유를 위해 싸울 수 있도록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 마이클 포드 엮음, 최규택 역, 헨리나우웬  Eterna Season (영원한 계절) ,p.54

 

 

  우리의 삶을 명중시킨 총알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삶을 관통하며 송두리째 앗아갈듯 찾아온 사건들로 인해 아파한 흔적이 있습니까?

 

  헨리나우웬은 위의 책의 다른 페이지에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만약 당신이 당신의 믿음에 대해 말하고 싶다면 당신은 반드시 당신의 의심에 대해서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소망에 대해 말하고 싶다면, 절망에 대해서도 말할수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삶인란 당신의 부정적인 경험들이 전환과 소생을 위한 기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과정을 의미 합니다." 위의책, pp.17-19.

 

  우리 자신이 피해가고 차라리 잊고 싶은 아픈 기억들과 정면으로 부딪히고 그 가운데서 그 상처들이

아물고 새살이 돋도록 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픔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회복에 대해서도 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이 있었기에, 온전한 부활이 있었던 것 처럼, 우리 삶의 고난을 말할때 고난을 뚫고 넘어선 영광에 대해서도 말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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