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광복절에 즈음하여 본문
<용서의 조건>
그곳에 공포만 가득했다.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유골이 넘쳐났다.
죽은 친구들의 목소리가 여진히 귓전을 때린다.
"넌 살아남아야 해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해줘"
- 부켄발트 수용소 생존자 증언
용서의 조건
1. 기억
2차 대전 당시 최대 규모의 강제 노동과
무자비한 학살이 자행됐던
독일의 부켄발트 수용소
연합군이 수용소를 해방시켰던
바로 그 시각에 멈춘 시계
오후 3시 15분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
박물관이 된 수용소
시체 소각장
소각로
해부 테이블 등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복원하여
자국민에게 공개
이곳을 견학하며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끊임없이
기억하는 독일인들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그곳의 기억은
1945년 4월11일 3시15분 오후에 멈춰있다.
2. 책임
1970년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 기념탑 앞
그 앞에 무릎을 꿇은
독일의 총리 빌리 브란트
이후
"전쟁의 책임이 이전 세대에 있다고 하더라도
독일 국민이 집단책임에서 면책될 수는 없다."
"독일인들이 폴란드인들에게 행한 잘못해 대해 용서를 빈다."
"독일은 나치의 만행을 잊어서도 안되고, 잊으려 하지도 않는다."
"과거 독일인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해 용서를 빌며
나와 내 세대의 잘못에 대해용서를 구한다."
"과거 폴란드에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준 점을 머리숙여
사과한다."
- 독일의 이후 수상들의 공식사과
3. 미래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주한 100명의 젊은이들
독일, 프랑스, 폴란드의 젊은이들.
파리에서 베를린, 바르샤바에 이르는
3천km의 여행, 역사바로보기 여행
'트리뎀 랠리. 2005'
두 명이 한 대의 자동차를 타고
과거의 가해자와 피해자로 돌아가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여정
2차 대전 당시 나치 하에서 신음하던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그 앞에서 시작되는
14일간의 랠리
"용서와 화해 그리고
유럽인이라는 공동의 미래를 모색
2차대전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한
독일 역사교육의 또 한 부분이죠
독일은 폴란드를 침략하 가해국이라는 걸
독일인들 스스로 인정하고
반성하는다는 것이 의미있는 것 같아요."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는
전후 배상과 관련한 독일 재단의 이름이다.
전후 배상과 관련하여
국가간 법적 문제가 이미 해결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 독일 정부와 독일 기업은
100억마르크(약6조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재단을 설립.
2차대전 당시 독일 정부와 기업에 의해
징요된 이들에 대한 배상까지도 책임지고 있다.
최근 가장 좋아하는 나라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프랑스인 약 약60%가 독일 선택했다.
----------- <이상은 지식채널e에서 발췌해 봅니다.>
8월15일 광복절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 시점
독도영유권문제로 부터 한일간의 갈등은 더욱 뜨거운 감자가
되어진 것같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는 독일과
참회는 커녕 남의 떡까지 자기떡이라고 우기는
일본이 참으로 대조됩니다.
자신을 잘못을 인정하고 참회하지 못하는 민족,
'칼로 일으선 자는 칼로 망한다'는 성경구절을 생각해보며,
아직까지 과거의 제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힌 일본 우경화를
바라보며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김광영의 시대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8 성서한국 부산대회 (0) | 2008.10.03 |
---|---|
이웃을 품에안고 희망여는 한국교회 (0) | 2008.08.24 |
간디의 싸움 (0) | 2008.08.08 |
Let my people go (0) | 2008.03.17 |
2007 한국기독교 (0) | 2007.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