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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성서한국 부산대회 본문
2008 성서한국 부산대회
첫날 강의 이문식 목사는 창세기의 야곱을 통해 우리 민족의 모습을 투영했다.
아브라함을 관통하는 것이 믿음이라면, 요셉의 생을 관통하는 것이 꿈이라면,
야곱에게는 축복이다.
우리 민족의 깊은 무의식속에는 이 복에 대한 갈망이 있다.
샤머니즘적인 이 기복주의와 외래종교가 맞물려 실제로는 이 기복신앙에 다른것이 외형을 차지하는
현상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불교도 시대와 역사의식 속에서의 헤게모니를 잃어버릴때, 무당종교로 타락하고,
이데올리기에 가까운 유교도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묘쓰는 문제니 제사문제로 다투며 하나의
가족종교화 되어졌다.
한국기독교는 봉건시대의 신분타파를 하는 사회 개혁적인 역할과 우리민족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승동교회가 대표적인 예인데, 당시 양반과 평민 또 백정들이 어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아니면
함께 앉을 수 있었겠는가?
초기 기독교는 작았지만, 사회를 바꾸는 힘이 있었다. 복음이 그야말로 희망이었다.
1907년의 평양대부흥은 일제침탈에 꺼져가는 민족에게 새 희망의 길을 열고
대부흥운동의 주역인 길선주 목사는 이후 3.1운동을 주도하며 기독교가 더이상 외래종교가 아닌
한국인의 삶과 함께 하는 것임을 보여주었다.
70연대 잘살아보세 운동 속에서 교회들이 '바르게 살아보세'를 외쳤다면, 교회는 한국사회를
바르게 이끌어갈 힘이 되었을 것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지적한다.
개인의 복과 가정의 성공과 번영을 위한 작은 종교 우상화된 종교로 기독교를 격하시켜서는 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우주적인 하나님이며, 우리의 욕망을 내려놓고 회개케 하는 종교가 기독교이다.
이 시대가 온갖 분노와 분열로 가득차 있다.
최근 최진실을 비롯한 유명 연애인들의 자살은 이것을 단적을오 보여준다.
이 분노가 밖으로 표출되면,촛불같은 집회로
안으로 스며들면 자신을 파괴시키는 행위로 나타나는 것이다.
OECD 국가중 자살률 1위, 이혼율 1위라는 한국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러한 분노와 분열의 역사는 한국교회안에도 있어왔다.
1938년 조선장로교 총회는 신사참배를 가결햇고, 해방이후 이것은 분열의 씨앗이 되었다.
출옥성도들은 신사참배를 가결한 목사들의 참회를 요구했지만,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교단이 최초로 분열되어 나간것이 고신측이다.
이후 장로교단에서만 70여개의 분열이 있었다.
조선장로교 출신의 어느 선교사님은 자신을 파송한 교회는 하나였는데, 십수년후에 돌아와 보니
쪼개지고 분열된 교단을 보며 총회장에게 전화하여 눈물로 호소했다고 한다.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70년이 지난 작금. 제주에서 4개의 장로교단 (기장, 통합, 합동, 합신)이 모여 연합총회를 하며
신사참배에 대한 교단적 차원의 공식적인 회개의 기회를 가졌다.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은 대한민국을 치유할 힘이 무엇일까?
복을 구하는 사람 야곱, 사기꾼적 기질의 야곱이 얍복강에 하나님의 얼굴을 봄으로 (브니엘)
그는 변화되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향해 칼을 갈아온 400명의 군대를 거느린 형 에서를
뵈올때도 그 하나님의 얼굴(긍휼과 용서의 얼굴)을 보았다.
먼저, 우리는 이 시대가운데 성경으로 말씀으로 돌아가 성서한국을 이루어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고도의 영성을 가져야 한다.
그 힘은 분단된 남한의 현실에서 빈부간의 격차, 지역적 격차, 깊은 골로 패인 양극화의 현실을
치유할 힘이 될 것이다.
뿐만아니라, 한언어를 쓰고 같은 민족이지만, 분단된 조국을 하나되게 할 통일한국으로 나갈
힘을 얻을 것이다.
분열된 남북을 통일할 수 있는 힘은 곧 9.11 테러이후 분열된 세계를 포용하고 새롭게할 선교한국의
꿈을 보게 한다.
이문식목사(산울교회)의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과 말씀으로 시대를 해석하고 증거하는 메시지가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김광영 목사 (kwangyoung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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