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e Like Glacier 빙하처럼 움직여라!
불꽃놀이 그 이후 본문
집에서 본 불꽃축제
우리 집에서 불꽃을 보려하니.
사람들의 복잡한 거리로 나가지 않아서 좋긴하지만,
앞의 건물들에게 가려 제대로 볼 수 없는 아쉬움이 다소있다.
폭죽의 진동소리가 대포소리마냥 들려오는데,
집에 있기가 시끄러워
옥상에 올라가 보았다.
아이들은 마냥 즐거워 한다.
우리 시대를 보며,
지금은 불꽃을 터뜨릴 시기가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 공감한다.
그렇게 비싼 불꽃놀이에 서민들의 바닥민심은 싸늘하다.
하지만, 또 불꽃은 수많은 인파를 이루어 가며 몰려온다.
이런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면서
마치, 우리 집 옥상에서 불꽃 축제 보는 느낌이다.
힘든 나라살림에 또 사람살이에
사람들은 현실을 도피하고픈 그런 마음이
불꽃과 어울어진것이 아닌가 한다.
이제, 불꽃 축제는 끝났다.
원래 불꽃은 순간의 미학이다.
우리에겐 찬란히 꽃 피워야할 우리의 현실이 있다.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Pusan FireWorks Festival
바다와 바람과 불꽃
김광영 Kwangyoung Kim
화려하게 터트리는 폭죽 절로 터지는 탄성
영화 속의 주인공인양 불어놓는 환상 하나.
매혹적인 여인처럼 시선 하나 모으는 불꽃
불꽃 후에 밤하늘사이 사라지는 조각 조각.
아름다운 불꽃향연 그 너머 별빛의 향연
해변 하늘 고요한바다 초롱초롱 새벽 별빛.
가슴하나 시름가득 끙끙 대는 차디찬 눈빛
타는 불꽃 터지는 가슴 바람속에 실려 가네.
이제다시 여기시월 돌아온 광안리 해변
밀려 오는 파도처럼 몰려오는 사람 내음.
밀려오는 파도소리 뺨 스치는 바람 소리
밤 하늘 할퀴는 불꽃의 소리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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