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물레방아 조형과 고속전철 모형.

스피드를 상징하는 물레방아에서 우리는 바퀴 밖 인생들도 본다.

바쁘게 오가는 사람. 바쁘게 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전철들.

엘리베이트 에스컬레이트

계단을 한 발씩 밟고 가기에는 너무 조급한 세상.

아니 그렇게 빠른 경쟁에서 더 빠르고 정확해야 생존하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나또한 그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뭔가를 응시하고 귀 기울여 듣고 음미하기엔 세상은 너무 빨리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