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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 선과 악의 원천 본문
랍비 가말리엘이 그의 종 토비에게 시장에 가서 좋은 것을 사 오라고 시켰다.
그러자, 종은 혀를 사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에는 그 종에게 시장에서 나쁜 것을 사 오라고 시켰다.
그 종은 또 혀를 사 가지고 왔다.
랍비가 물었다.
"좋은 것을 사오라고 했을 때도 혀를 사오더니, 나쁜 것을 사오라는 데도 혀를 사온 이유가 무엇이냐?"
종이 대답했다.
"혀는 선과 악의 원천입니다.
혀는 잘 사용하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지만, 함부로 사용하면 그보다 나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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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id you on both occations fetch a tongue?
It is the source of good and evil
If it is good there is nothing better, and if it is bad there is nothing wo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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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보서적 폐업전에 가서 기념으로 샀던 책 탈무드(Talmud)의 글을 인용해 보았다.
구약의 잠언 15:23에도
'사람은 그 입의 대답으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나니 때에 맞는 말이 얼마나 아름다운고'하였다.
우리는 말로 인해 격려받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한다.
세치혀로 사람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는 것이다.
삼사일언이란 말처럼 많이 생각하고 한 마디 말을 신중히 내뱉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쏟아버린 물을 주워담을 수 없듯, 쏟아낸 말을 다시 담을 수 없다.
농담으로 던진 말한마디에 누군가는 상처받는다. 마치 생각없이 던진 돌에도 개구리는 맞아 죽을 수 있듯이...
블로그는 수많은 말들이 남겨지는 곳이다. 사람을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말의 지혜로운 주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 탈무드는 오랜 기간 형성되고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5,000년을 걸친 유대인의 삶이 녹아있는 책이다.
탈무드의 원류가 되는 책은 구약성서라고 할 수 있는데, 성문화된 책만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많은 랍비들과 학자들이 해석과 토론을 통해 형성한 것이 오늘날의 탈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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