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무엇을 배우나?

 

 

 

그리스 사람들은 알기 위해 배웠다.
히브리 사람들은 공경하기 위해 배웠다.
요즘을 살아가는 현대인은 왜 배우는가?
 써먹기 위해 배운다.
지식은 곧 성공을 뜻한다.
우리시대 배움과 지식은 수치에 익숙하나 경외와 신비를 잃어버리고 있지는 않나?

 

우리는 아이들에게 우러러보는 법, 놀라고 두려워 섬기는 법을 가르치지 못하고

길이 재는 법, 무게 다는 법을 가르친다.

장엄한 것을 느끼는 감각, 인간 여혼의 보이지 않는 위대함이나

모든 사람에게 가능성으로 주어진 무성을 알아차리는 능력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 The Wisdom of Heschel에서 편집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