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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시애틀항해일지 2010. 11. 3. 09:19

 

 

 

 

 

 빈센트가  생 레미 요야원에서 내려다본 마을 풍경이 바로 <별이 빛나는 밤>이다.

 하늘을 찌를듯이 선 사이프러스, 첨탑의 교회와 마을, 올리브 과수원, 그리고 3/2를 차지하는 밤하늘의 일렁거리는 별

 

 빈센트에게 잠못이루는 밤이 하루이틀이었겠는가?

 이 날도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창문으로 희뿌염하게 밝아오는 새벽녘의 하늘을 바라보았다.

 빈센트는 죽기만을 바란것이 아니라

 죽음을 통해 하늘에 이르기를 바랬다.

 석양을 통해 영혼의 갈망을

 밤하늘의 별을 통해 소망을 표현한 것이다.

 

 빈센트의 이 그림이야말로 자신의 영적인 순례가 절정으로 치달아 있음을 보여준다.

 과연 일렁거리는 밤하는 별을 독일 철학자 칸트가 말했듯 그에게 경외의 대상으로 다가온 것이었을까?

 

 '왜 하늘의 빛나는 점들이 프랑스 지도위의 검은 점들처럼 도달할 수 없단 말인가?'

 

<고흐의 하나님> 책 인용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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